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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지역서점을 아시나요?

2023 충청남도 지역서점 인증제

2023.02.16(목) 17:36:52 | 자므고니 (이메일주소:gonci7901@gmail.com
               	gonci7901@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와 독립성, 자립성 등의 화두 아래 지역의 쇠퇴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재정의 자립도 및 중앙정부 의존적 재정 편성과 지역 세수의 부족, 서울 및 대도시 위주의 경제순환적 구조로 인해 지방의 지속가능성은 항상 답보하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 : 국토연구원 국도지도 정보 : 2013-2017 도시재생 쇠퇴 지단지표별 전국 변화 현황
▲ 자료 : 국토연구원 국도지도 정보 : 2013-2017 도시재생 쇠퇴 지단지표별 전국 변화 현황

그 대안 중 하나로 나온 것이 지역화폐와 지역선순환 경제였습니다. 충남에는 홍성사랑, 보령사랑 등이 있으며 2022년 4월자 KBS기사를 보면,‘충남 전체 인구의 26.6%, 56만명 넘게 지역 화폐를 쓰고 있으며, 2021년 충남에서 발행된 지역화폐는 2019년 도입 당시 473억 대비 30배 가까이 증가한 1조4천56억원’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역화폐가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지역화폐와 지역경제순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네요.
 
오늘은 지역서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초중고를 모두 충남에서 나온 저는 지역서점을 이용했습니다. 충남 보령 시내에는 아주 오래된 한내책방이 있습니다. 모든 문제집과 모의고사, 책들이 가득해 엄청 넓고 수많은 정보들로 둘러쌓인 공간으로 기억하고 있었지요.

자료출처 : 한내서점 네이버 지도
▲ 자료출처 : 한내서점 네이버 지도

성인이 되고 어느날 다시 가보니 너무나 조그맣고 작아진 책방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직도 유지하고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고3 수능을 본 날, 홀가분한 마음에 여기에서 3시간동안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대도시도 그렇지만, 지역의 작은 서점들이 살아남기는 힘듭니다. 인터넷으로도 온갖 서적을 구매할 수 있고, 유튜브며 온라인에 관련 자료와 책자, 기출문제 등이 넘쳐나는 세상이니까요.


대전 계룡문고 폐점 위기 관련 기사
▲ 대전 계룡문고 폐점 위기 관련 기사

대전의 대표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역시 개점 26년 만에 폐점 위기에 놓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던 광역시 내의 지역서점도 위기에 봉착되어있는 현실에서 충청남도는 지역서점 인증제라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 홈페이지 공고·고시 : 지역서점 인증제도 캡쳐
충청남도 홈페이지 공고·고시 : 지역서점 인증제도(바로가기)


지역서점 인증제도는 전국에 퍼져있는 체인점형태의 대형서점이 아닌 지역에서 자생하는 서점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이는 지역서점의 경영안정과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여 지역경제 발전 및 도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동네서점의 부활!!! 살리기!!!

인증요건은 「충청남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제2조(지역서점의 인증요건)에 따른 아래의 인증요건을 모두 갖춘 지역서점에 한한다고 하니 신청하실 지역서점은 참고하세요.

① 충청남도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일 기준 1년 이상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서점일 것
② 충청남도 내 상시 운영되는 일정규모의 방문용(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것
③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 서점일 것
※ 학원, 납품위주 업체, 종교서적 전문서점, 어린이 전집 할인매장 등은 제외
④「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서점


충청남도 인증 지역서점
충청남도 인증 지역서점(지도보기 바로가기)


그럼 지역서점을 이용하고 애용할 우리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먼저,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에 일조하겠지요. 지역화폐와 같은 개념이지 않을까?합니다.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소비되고 또다시 지역의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선순환구조이지요.
두 번째는 도에서도 강조하는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역 문화공간에 성장 일조하는 것일 겁니다.

2022년 지자체 인증 지역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2022년 지자체 인증 지역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홍보 자료 등

추가로, 지역화폐로 지역서점을 이용할 경우, 2022년에는 추가 캐시백도 지급됐습니다.
올해도 시행하겠지요? 도 인증서점에서 지역화폐카드로 도서를 구입하면 10%(최대 1만원)까지 지급하는 ‘도서 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겠네요.

기존 캐시백 5~10%와 추가 캐시백 10%까지 혜택받으시면 어떨까요?  

참고로 지역서점과 독립서점을 다릅니다. 독립서점은 지역서점과 달리 독립출판물을 다루고, 운영자의 취향에 따라 혹은 서점의 콘셉트에 따라 큐레이션 한 책을 판매하는 중소규모 서점이다. [자료출처 : 경희대학교 대학원보 ‘제243호 문화비평:독립서점의 변화와 성장'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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