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잠고니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이 온다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소식은 좋은데, 따뜻해지는 날이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네요.


▲ 자료출처 : 충청남도 공식 유튜브(충청남도 미세먼지 대응 캠페인)

2023년 1월 초부터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자주 시행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맑은 공기와 바다와 산을 자랑하는 충청남도였는데 말이에요. 저 어렸을 적에는 냇물에서 수영도 하고 내리는 눈을 아이스크림 삼아 먹었거든요. (엄청 옛날 사람 같다^^::)


▲ 2023년 2월 13일 충청남도의 하늘(정오 12시 15분)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보도자료 구글 캡쳐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한가지 현상일 뿐,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더라고요.

2022년 11월에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는 엄중한 경고를 했고, 북극뿐만 아니라 남극도 녹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 연구원 인터뷰 내용을 보니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 영향’ 조사 결과 그렇다고 믿는 사람 비율이 한국에서 86%로 조사되었데요. 기후변화에 의한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제시된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도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전국 최초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어요.


▲ 사진 출처 : 충청남도청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식

우리 도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7개 중 29개가 모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있고, 2019년 기준 1억 5,5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국내 7억 100만 톤의 22%)으로 전국 1위라고 하더라고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단순한 탄소중립이 목표가 아니라 이를 산업화하여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겠다는 목적에 의해 선포된 정책이라고 합니다.


▲ 자료출처 : 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카드 뉴스

우리 도에서는 거대한 정책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고 하는데... 어렵네요.
너무 거대한 '기후 위기'라는 단어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집니다. 하지만 넋 놓고 가만히 지켜만 볼 수도 없으니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았어요.


▲ '걷쥬' 애플리케이션 화면

충청남도 도민이라면 당연 '걷쥬'죠. '걷쥬'는 단순히 건강증진의 목적뿐 아니라 차량 이용의 감소,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충남도민이라면 ’걷쥬‘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목표를 설정해 열심히 걷기만 해도 기후 위기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덤으로 월별 달성에 따라 상품도 집으로 배송된다고 합니다. 지난달 우리 집은 ’알밤’을 받았어요.

'걷쥬' 말고 또 다른 건 없을까 찾아봤어요.
탄소포인트제도라는 것도 있네요. '탄소포인트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하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부여하여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 자료출처 : 탄소포인트제 누리집

계량기가 있어야 하고, 개인도, 아파트단지도 된데요. 신청하는 방법은 아래 캡쳐 화면을 따라 하시면 됩니다. 해당 홈페이지 포인트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 포인트도 계산해볼 수 있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 포인트도 지급해준대요. 감축 인센티브는 연 2회, 감축률에 따라 5% 이상인 자에게, 유지 인센티브는 2회 이상 연속 5% 이상 등 다양한 조건이 있네요. 인센티브 종류도 현금 등 다양하게 있네요.


▲ 자료출처 : 탄소포인트제 누리집 인센티브 종류 캡쳐

탄소 포인트도 좋고, 걷쥬를 통한 건강과 혜택도 좋지만, 우리의 지구와 충청남도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실천‘방법으로 동참할 수도 있답니다.

에너지정책소통센터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 알리고 있는데요.

1. 가전제품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자
2.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적 제품과 소재를 사용하자
3.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또는 자전거 등
4. 종이 사용을 줄이고, 컴퓨터 절전 기능을 사용하는 등 ‘사무실 탄소 절감’(냉난방 온도 조절도)
5. 저탄소 제품, 유기 가공식품, 환경성적 등 인증제도를 확인한 현명한 소비를 하자
 
충청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전국 최초로 선포하기도 했지만, 맑은 공기 깨끗한 환경을 가진 충청남도 만들기에 우리도 동참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