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락부는 근대에 있던 건물들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넓지는 않았지만 건물 하나하나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 곳이었어요.
지금은 강경역사관이 된 이곳은 1913년에 지어진 (구)한일은행 강경지점이라고 합니다. 강경은 처음이라 어디에 있나 찾고 있었는데, 주변 건물들과는 무엇인가 다른 건물이 눈에 들어와 와보니 내가 찾던 강경역사관이더라구요. 강경역사관은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요일을 잘못 선택해 우리는 안에는 들어가 볼 수가 없었어요. 운영시간아 10시부터 17시까지라고 하니 시간을 생각해서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안에 들어가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강경구락부 외곽으로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꼭 영화세트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드네요. 현대적인 건물들이 멋지고 아름답게 보일 때도 많지만 때로는 과거에 온 듯한 건물들을 둘러보는 것도 힐링이 된답니다.
강경구락부는 작지만 음식점, 호텔, 카페도 있어요. 모두 근대식 건물을 재현한 것인데, 그냥 건물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옛정취를 느끼며 마시는 커피가 색다르게 느껴지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