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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충나미와 함께 15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

무령왕 서거·성왕 즉위 1500주년, 찬란한 백제 역사 속으로 1)1500년 전 백제인의 숨결을 찾아서

2023.01.12(목) 22:49:4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공주와 금강

▲ 공주와 금강



반갑습니다. 여러분은 ‘백제 역사 탐험대’에 참가하셨습니다. 저는 백제의 역사를 안내할 ‘충나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저와 함께 1500년 전의 백제로 과거여행을 떠나게 될 겁니다. 이번 여행은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2023년은 무령왕 서거 1500주년이자 성왕 즉위 1500주년,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2023년은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충청남도 대표 축제인 ‘대백제전’이 개최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2023년 현재 우리는 공주 무령왕릉에서 무령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공주와 부여 시내 곳곳에서 성왕과 백제금동대향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1500년 전의 흔적들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여러분은 세계가 인정한 백제의 흔적을 찾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은 탐정입니다. 탐정이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가지고 사건을 해결하듯이 1500년 전 백제인이 남긴 흔적을 통해 과거 역사를 재현해 볼 것입니다. 어떤가요, 설레지 않으신가요?

자, 지금부터 1500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인 무령왕 서거의 흔적을 찾아갈 것입니다. 저를 따라오시죠. 지금 저희가 향하는 곳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무령왕릉입니다. 1500년 전의 백제 역사를 찾아가 봅시다. 탐정은 사건 ‘현장’을 찾아가 살펴보면서 많은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탐정이 흔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듯 우리는 남아 있는 흔적을 보면서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백제인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왜 무령왕릉이 공주에 있을까? 무덤에 안장된 무령왕은 누구일까? 등의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야 합니다. 질문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굴된 부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부여에 가서 또 다른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왜 공주에서 부여로 천도하게 되었는지, 백제금동대향로는 다른 나라엔 없는 것인지 등든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그 여정 속에서 백제인이 남긴 흔적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그 속에 숨어있는 찬란한 백제의 문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백제 시대는 우리와 동떨어진 먼 옛날이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서 있는 공주, 부여 등의 지역은 백제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핑계로 대화를 피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단 대화를 시작하고 나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백제인의 숨결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숨결을 느낄 수 있게 우리 함께 한 걸음 나아가시죠. 조금 있으면 무령왕릉이 보일 겁니다.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내포문화진흥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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