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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당진 면천 역사여행, 면천향교&면천객사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513

2023.01.03(화) 20:49:41 | dragonsun (이메일주소:dragonsun@tes21.com
               	dragonsun@tes21.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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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은 면천읍성이 복원되고 있으며, 옛 건물들을 살린 카페, 잡화점, 서점 등이 있어 레트로 여행지로도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 곳입니다. 면천읍성을 따라 한 바퀴 돌면서 로컬서점인 오래된 미래, 로컬작가들의 다양한 잡화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진달래상회, 100년 된 우체국 건물을 카페로 개조한 미인상회, 옛 농협창고였던 면천창고카페, 읍성안 미술관 등을 둘러보면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입니다.
또 그 주변으로는 골정지와 면천향교, 얼마 전 복원된 면천객사가 있습니다.
계절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아름다운데요. 
겨울날 하얀 도화지 같은 풍경이 된 면천 시골 동네의 면천향교와 객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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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향교는 충청남도 기념물입니다. 조선시대 공교육 기관이었던 면천향교는 조선 초기에 세워져 500년 동안 그 자리에 있습니다. 면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재임당시 축성했다는 골정지 끝자락에 위치한 면천향교. 당진향교와 함꼐 조선시대 대표적인 공교육 기관으로 태조 1년이자 조선이 개국했던 1392년에 창건됐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작은 시골동네에 위치한 면천향교는 지금도 이질감이 전혀 없이 마을과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잘 복원되어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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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운 겨울이면 문화재복원작업이 한창입니다. 시기적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덜한 겨울에 이곳 저곳 수리도 하고, 복원하며 날이 따뜻해졌을 때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재단장 하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문화재 복원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향교 안에 심어진 나무를 가지치기도 하고, 지붕을 수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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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가 공존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장면입니다. 
서로가 전혀 이질감이 어우러지는 모습. 면천의 모습입니다. 
면천에 가면 조선시대의 감성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레트로여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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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향교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는 골정지가 있습니다. 골정지는 연꽃과 벚꽃이 유명한데요. 겨울에는 눈꽃이 피어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고 해도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훨씬 더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골정지 둘레길를 따라 가벼운 산책까지 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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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향교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면천객사입니다. 얼마 전에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 이곳은 면천초등학교 개교 이후 동익실 건물은 교무실로 사용되고 정당건물은 전패를 봉안했고, 면천 보통학교 개교시는 교실로 사용됐는데, 1972년까지는 건물이 남아 있었고 평삼문 형태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객사는 국빈이나 관빈의 숙박시설 - 즉, 요즘으로 말하면 호텔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건물로도 활용되다가 지금은 옛 면천객사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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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천년묵은 은행나무가 두그루나 있는데요. 가을에 왔을 때는 샛노랗게 물든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가지만 남아있는데도 그 모습이 굉장히 웅장합니다. 천년을 그 자리에 있었다니 대단하죠. 당진시에서는 매년 목신제를 지내고 영양제 공급도 꾸준히 하면서 나무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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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객사 입구 쪽에는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추모비 3기가 있습니다. 당진시 면천면에 소재했던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1919년 3월 10일에 일으킨 만세운동으로 인근지역 독립만세운동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종원, 박찬신, 원용은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3명의 학생입니다. 면천객사를 둘러보시기 전에 추모비 앞에 서서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합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산책하기도, 여행하기도 꺼려지지만, 면천을 한바퀴 도니 조선시대 역사여행도 하고 산책도 되고 정말 상쾌한 기분이었습니다! 

겨울의 청명한 하늘아래 새하얀 눈밭을 밟으며 산책도 즐기시고 면천으로의 역사여행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면천읍성안 곳곳에 위치한 볼거리들도 함꼐 보신다면 알차고 즐거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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