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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꽃이 만개한 목천 용화사

2022.11.07(월) 23:20:47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1

 

산책하기 좋은 가을날, 역사 탐방 코스로 목천 용화사를 찾았다. 

목천 용화사는 독립기념관 인근, 천안시 목천읍 동리 178에 위치해 있다. 

천안 목천읍을 지나다가 고려 시대 문화재가 있는 용화사를 찾아 잠시 호젓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2


가을 추수를 마친 평화로운 
들녘 길 따라 용화사에 도착했다. 
용화사는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천 방향 왼쪽 운봉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민족의 전당 독립기념관과 독립운동사의 거장 이동녕 선생 생가지와도 인접해 있어 함께 경유해서 보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3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4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연못 위에 세워진 약사여래불상이 눈길을 끈다. 

자비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약사여래불상 주변으로 가을꽃이 만발한 모습이다. 
연못 뒤편으로는 규모는 작지만, 대웅전과 대적광전·요사채가 자리해 있다.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5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6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 앞에 2구의 석조여래입상이 온화한 미소로 반겨준다. 

용화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로 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 불상인 석조여래입상은 통일 신라시대 불상 양식의 전통을 계승한 고려 시대 작품으로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어 있다. 

머리는 소발, 정수리는 둥글고 높으며, 양쪽 귀가 크며 눈을 가늘게 표현했던 것을 후대에 다시 손질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을꽃이만개한목천용화사 7

작은 입상은 용화사 절터 주변에서 발견된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와 세운 불상이다. 

불상 주위에는 기단을 세워 복원한 삼층석탑과 석조의 부재들이 있으며, 주춧돌이 여러 개 있어 옛날에 보호각이나 전각이 있었던 자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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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용화사는 옛 용화사지 터에 새롭게 지어진 사찰로 
석탑 뒤편에는 용화사 중창 연혁비와 자성 스님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1972년 6월, 초가삼간과  석조여래상만 있던 이곳 용화사에 자성 스님과 지용 스님이 터를 잡으면서 시작되었다. 1974년 요사채 2칸 불사를 시작으로 1981년에 대웅전이 완공되었으며, 2012년에는 대적광전을 착공,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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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색색 
계절 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꽃향기 그윽한 경내를 걷다 보면 일상의 답답한 마음이 치유되는 듯 위안이 되었다.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화단에는 갖가지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가을 사찰 여행지를 찾는다면,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으로 목천 용화사는 어떨까. 
문화재 탐방과 함께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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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 용화사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178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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