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바다를 보며 달리는 서해랑길 63코스!

2022.11.07(월) 00:01:01 | 여행작가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1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에서도 우리가 선택한 곳은 서해랑길 63코스다.

총거리는 11.2km, 소요 시간만 하더라도 4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시간을 잊은 채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그렇게 타박타박 걸어도 좋다. 

하지만 4시간이 부담스럽다면,
그리고 그럴 체력이 없다면 자전거나 차를 이용해 조금 더 빠르게 확 트인 천수만 바다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물론 나의 선택은 후자다. 
가는 곳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는 드라이브 코스!
그 바다로 떠나보자.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2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3


1. 천북굴단지

63코스의 출발은 보령 천북면에 자리한 천북굴단지다.

차에서 내리니 시원한 바다 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서해치곤 청량한 바다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 위를 동동 떠다니는 배, 그리고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저 멀리 바람에 따라 대굴대굴 굴러가는 풍차까지. 고요한 풍경이 가득 공간을 채운다.

 

북굴단지는 '굴단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이 식당이 80여 곳이나 밀집해 있는 굴단지다.

보령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보령 8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굴구이다.
천북굴단지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차갑다. 가을은 굴의 살이 차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그리고 더 차가워진 겨울이 오면 굴 먹기에 최적의 상태가 된다.
그에 따라 매년 12월엔 천북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4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5


02. 모산도공원 (방조제준공탑)

 

보령 천북굴단지에서 다리만 건너니 홍성 방조제가 나온다.

다리 하나로 두 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괜스레 차를 멈췄다.

데굴데굴 굴러가는 풍력 발전기가 더 가까워졌다.

이 풍경을 담고 싶어 카메라를 분주히 움직였다.

 

'찰칵', '찰칵'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셔터 소리. 
그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한참을 그곳에 서 있었다.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6


서서히 해는 가라앉고 있었고, 노란빛이 바다에 가라앉았다.

괜스레 깊은 속 마음을 내비쳐도 다 용서될 것 같은 풍경이다.

바닥에 모래를 탈탈 털었다. 그리곤 그 풍경을 이번엔 앉아서 바라봤다.

절로 '와'하고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이제 다시 출발해 보자.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7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8


03. 남당 노을전망대

 

드디어 남당 노을전망대다. 노을전망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노을 질 무렵이면 하염없이 머물며 노을을 바라보고 딱 좋은 전망대다.

폭신한 모래 위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걸은 자국이 남아 있다.

그 모래를 가로질러 기어이 바다로 향해 있는 붉은색의 노을 전망대.

 

이 노을 전망대의 높이는 13m, 길이는 102m에 달한다.

바다가 한가득 들어오는 시간이면 마치 바다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다.

일몰을 감상하기 이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하지만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다.
 

시작부터끝까지바다를보며달리는서해랑길63코스 9


04. 어사리 노을공원


마지막 목적지인 어사리 노을공원에 도착했다.

아직 노을이 다 사라지지 않아 급한 마음이 사라졌다.

'휴'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어사리 노을공원에는 누구나 아는 트레이드 마크 포토존이 있다.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조형물 '행복한 시간'이다.

노을이 짙어질수록 남녀의 얼굴이 불그스레 진다.

낮과 밤이 다른 얼굴을 하는 것이 참 신기한 이 조형물은

남녀가 행복한 모습으로 소중한 약속을 나누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자료출처 : 홍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 [자료출처 : 홍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여행작가 봄비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여행작가 봄비님의 SNS]
  • 페이스북 : springlll8@naver.com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