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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보령 충청수영성

2022.10.30(일) 11:50:10 | 임데라스 (이메일주소:limdelas@naver.com
               	limdelas@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요즘, 그냥 어디론가 훌쩍 떠나 마음속 깊은 곳에 가을을 듬뿍 담아오기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나라 가을은 어디를 찾아가도 좋을 만큼 멋진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산이나 공원에서는 알록달록 곱게 물들여진 단풍을 구경하기도 하며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이 가을을 즐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단풍 구경이 가을여행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이번에 소개할 곳은 알록달록한 단풍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전해주는 곳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바로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충청수영성'이 바로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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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은 조선 전기에 축적된 성곽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보령 오천성’으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8월 24일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적으로 승격 지정된 곳입니다. 성은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 5)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으로 해변의 구릉을 정점으로 쌓은 성이어서 바다를 관측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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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에는 모 드라마 촬영지로 소문이 나면서 많은 분이 찾아오고 계시는 곳으로 빼어난 풍경이 일품인 곳으로 알려져 많은 분이 찾아오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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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아치형 성문을 통과해 성곽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보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오천항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그 사이로 오고 가는 많은 배, 그리고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시원한 바람도 불어줘 더할 나위 없는 풍경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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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과 함께 여유롭게 성곽따라 걸어볼 수 있는데 이곳은 충청도 해안을 방어하는 최고의 사령부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윗부분이 무지개 모양인 서문을 비롯해 1,650m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다른 수영은 대부분 훼손되어 원래의 경관이 남아있는 곳이 없으나 이곳 수영성은 지형과 함께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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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걷다 보면 바로 옆이 성벽 아래라 정말 한눈팔고 걸으면 큰일 납니다. 조심히 이동해야 하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안전하게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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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 안에는 그 당시에는 많은 건물이 있어나 현재는 진휼청과 객사와 삼문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진휼청은 흉년에 충청수영 관내의 빈민 구제를 담당하던 곳으로 충청수영이 폐지된 이후 민가로 쓰이다가 1994년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보존하고 있는데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며, 대청, 온돌방, 툇마루 부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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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따라 쭈욱 이동하다 보면 충청수영성 제일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영보정'을 만나게 됩니다. 영보정은 1504년 수사 이량이 처음 짓고 계속 고치며 관리해온 우리나라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정자라고 합니다. 바다 건너편의 황학루, 한산사와 어우러져 있는 뛰어난 경치로 조선시대 많은 묵객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시문을 남긴 장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다산 정약용, 이항복은 이곳을 조선 최고의 정자로 묘사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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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유시화첩 속에는 거북선과 충청수영성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그 경치가 얼마나 좋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해유시화접은 하백원(河百源)[1781~1844]이 1842년 4월 15일 보령(寶寧)의 다섯 선비와 함께 보령 앞바다를 유람하고, 그 기행을 그림과 시로 표현하여 하나의 화첩으로 만든 화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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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유시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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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방문한 시간 때에는 물이 많이 빠져있는 시간이었지만, 성곽 주변으로 보이는 서해바다의 풍경은 어딜 보더라도 멋진 경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보령 8경에 속하는 보령 오천항은 볼수록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성곽에서 보이는 오천항은 충남의 고요한 서해바다 뒤에 숨어있는 수줍은 항구로 바다가 흘러들어와 호수와 같이 잔잔한 물결을 이루 곳으로 항구를 감싸고 있는 주변의 산봉우리들이 풍랑을 막아주는 곳으로 천혜를 가진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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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곽길 따라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목들의 모습들이 참 멋있었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항구마을의 고즈넉한 매력이 느껴진 곳입니다. 보기에도 꽤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는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옆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혹시나 바람이 많이 불면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지금껏 잘 버티며 세월을 보내왔기에 잘 견디며 이곳을 지키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충성수영성은 큰 기대하지 않고 살짝 들러볼 만한 곳이었지만 성곽 안에 있는 큰 평지는 위험하지 않아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참 좋은 장소라 생각되며 충청 수영성의 지대가 높아 작은 오천항 항구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화로운 항구의 모습이 특히 아름다운 곳 '충청수영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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