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새하얀 구절초 꽃이 피어난 만일사

2022.10.13(목) 23:58:45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1

▲ 만일사 구절초

 

청명한 가을날, 사찰 여행지로 성거산 만일사를 찾았다. 

만일사는 가을이면 구절초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만일사의 가을 정취가 생각나 천안시 성거읍으로 달려갔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2

▲ 만일사 가는 길

 

만일사는 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에 위치해 있다. 

성거읍에 도착해 만일사 이정표를 따라 달리면 천흥리 마을에 다다른다.  

천흥리는 역사 탐방하기 좋은 곳으로 고려 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천흥사 터가 있다. 

폐사된 절터에는 새롭게 지어진 사찰 천흥사가 있으며, 주변으로 천흥사지 5층석탑과 천흥사지 당간지주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3


마을을 벗어나면, 차창 너머로 천흥저수지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천흥저수지를 지나면 바로 만일사로 이어지는 좁은 산길이 펼쳐진다. 

만일사로 가기 전, 잠시 차를 세우고 저수지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해 보았다. 

천흥저수지를 둘러싸고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으며, 파란 하늘 아래 초록 나무들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4

▲ 천흥저수지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5


성거산 자락 아래 둥지를 틀고 있는 만일사!
천흥저수지에서 차량으로 조금 달리니, 길 끝으로 만일사가 보였다. 
사찰 아래쪽에 주차 후, 성거산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경내로 이동해 보았다. 
성거산 만일사는 대한 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고려 시대의 사찰로 추정되고 있다. 
가을이면 구절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6

▲ 성거산 만일사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7


만일사는 
도선의 비보사찰설에 따라 921(고려 태조 4)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의 건물은 1876(조선 고종 13)에 지었던 법당을 1970년에 철거하고 다시 세운 것으로, 경내에는 관음전과 영산전·산신각·요사채 등의 전각이 자리하고 있다.
사찰 규모는 작지만, 만일사석불좌상·만일사마애불·만일사오층석탑 등의 불교 유산이 보존되어 있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8

▲ 문화재자료 제255호 (만일사 마애불)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9


관음전 옆으로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는 만일사
 마애불이 눈길을 끈다. 
'만일사'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만일(晩日) 스님이 이곳에 머물며 석상과 오층 석탑을 세우는 등 크게 중창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만일사'라고 했다고 한다. 또한, 백학들이 내려와 자연 암반에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날이 어두워져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만일사'(晩日寺)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10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11

돌계단 사이사이에 피어난 새하얀 구절초!

관음전과 영산전 사이에는 구절초꽃이 만발한 모습이다. 

지난해와 달리 풍성한 모습은 아니지만, 작은 사찰에 피어난 꽃들이 청초해 보여 카메라에 담았다. 

 

가을 사찰 여행지로 성거산 만일사는 어떨까. 
구절초 향기 그윽한 곳에서 문화재 탐방을 즐기며, 호젓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새하얀구절초꽃이피어난만일사 12



성거산 만일사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 4길 500 (천흥리 산 50-9)
 

 

초록나무님의 다른 기사 보기

[초록나무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