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자연의 소리 가득한 계룡산 갑사

2022.09.09(금) 21:48:41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1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가을을 부르는 쾌청한 날씨에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계룡산 갑사를 찾았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2

갑사 먹거리장터

갑사 주차장을 벗어나 갑사 사찰로 이동해 보았는데요. 
큰길을 따라 갑사까지 가도 되지만, 갑사 먹거리장터를 경유해 일주문으로 향했습니다. 
갑사 먹거리장터에는 식당과 상점·카페가 있어 운치 있는 풍경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3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4


중장리에 위치한 계룡산 갑사는 전국 최대 황매화 군락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책로에는 올봄에 만개했던 황매화가 드문드문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반깁니다. 

먹거리장터 인근에는 큰길 산책로에서 보이지 않았던 수국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절정 시기는 지난 듯 보였지만, '라임라이트'라 불리는 나무수국이 연녹색 빛을 자아내며 정취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5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6

 

갑사 일주문을 지나면 청정한 오리 숲길이 펼쳐지는데요. 

계룡산 갑사는 푸른 숲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리 숲의 의미는 갑사 경내로 가는 길에 푸른 숲이 약 2㎞(5리) 이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숲길 양쪽으로 느티나무·팽나무·참나무 등 활엽수가 맑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7

갑사 경내로 들어서니, 고즈넉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계룡산 서편 기슭 아래에 있는 갑사는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679년 의상대사가 크게 중창하면서 통일신라시대에는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가 되어 국중 대찰로 크게 번창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에는 갑사의 영규대사가 의병들을 규합하여 왜군을 물리쳐 호국사찰로써도 이름을 드높였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8


1597년 정유재란 때에는 사찰이 소실되었지만, 이후 대웅전과 진해당 중건을 시작으로 1654년(효종 5)에 크게 중창, 1875(고종 12)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절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원래 현재 대적전이 있는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대웅전 자리에 다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강당·대적전·관음전·진해당·표충원 등의 전각들이 있으며, 주변 산골짜기 여러 곳에 산내 암자를 두고 있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9


대웅전 뜰에 서니, 색색 계절 꽃과 계룡산의 능선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신비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계룡산의 능선을 바라보며 산세의 정취를 만끽해보았습니다.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연천봉·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갑사는 '계룡 갑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오악 중 서악으로 제를 올려 왔고, 조선시대에는 삼악 중 중악으로 봉해져서 국가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산신제를 올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10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11

 

계곡 물소리에 이끌려 걷다 보니, 약사여래입상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은 고려 시대에 조성되었으며,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갑사 동쪽 계곡, 자연 암석으로 이루어진 석벽 동굴에 모셔져 있으며,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12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13

▲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계룡산 7개 계곡 중에서 가장 빼어난 곳이 갑사 계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갑사계곡의 시원한 물줄기 소리는 일상의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기에 충분했는데요.  

시선 가는 곳마다 초록 단풍들이 드리워져 있어 올가을 단풍빛이 얼마나 예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쉼이 필요할 때, 자연의 소리 가득한 계룡산 갑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자연의소리가득한계룡산갑사 14



계룡산 갑사
 

- 소재 :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중장리)

 

 

네잎클로버님의 다른 기사 보기

[네잎클로버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