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한적하게 돌아보기에 좋은 태안 연포해수욕장
2022.09.07(수) 11:24:10 | 서영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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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h7704@naver.com)
한국에는 공식적으로 등록이 된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고 합니다. 백사장의 길이나 양질의 모래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모두 평가하여 공식적인 해수욕장으로 인정받지만 그렇게 인정받을만한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태안에는 공식적인 해수욕장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맑은 태양 빛이 맑은 하늘빛을 만든 곳에서 파란색의 음료와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바다에는 대기를 움직이는 커다란 힘이 감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최근 태풍에서 보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모두 바다의 힘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수온의 비정상적인 상승 등 한 번 바다에 이변이 생기면 세계 각지에 기상 이변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바다가 기상을 좌우하는 이유는 바닷물의 열에너지, 해수면의 수온과 바다의 관계, 바다와 태풍·계절풍·사막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를 이야기하기에는 태안 연포해수욕장의 날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소나무 밑에서 음료를 한잔 마시면서 아무 생각 없이 누어보고 싶은 날입니다.
이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무척 단단합니다. 처음 와보지만, 이 해수욕장은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의 해수욕장입니다. 서해안이지만 서해안 같지 않고 백사장은 드 넓고 공간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감정은 하나가 아니라 복합적이며 세상이나 타인과의 관계를 배제한 채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곳 풍광에는 모든 것의 조화가 있습니다.
조석과 파도, 해류는 모두 바닷물의 운동입니다. 만약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로 이걸 만든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입니다.
이날의 바다가 움직인 모습은 다음번에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이 해수욕장에는 적지 않은 숙박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9월이 시작된 것이 벌써 1주일이 지나갑니다. 추석 때 가족끼리 만났다면 잠시 힐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해수욕장을 걸어보고 다시 송림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좋은 기억들도 있지만 점점 줄어들 갈 뿐이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바다라는 공간에 오래간만에 방문해보았는데요. 이날의 기억을 간직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