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에서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세요.
2022.09.06(화) 12:58:19 | 지지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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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0126@naver.com)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 제가 유년 시절을 보낸 천안은 충청남도에서 가장 큰 대도시입니다. 천안삼거리로 유명한 천안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가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죠. 이번 여행은 저에게는 늘 그립고 몽글몽글한 추억이 가득한 천안으로 정했어요. 우리 아이들과 천안의 이야기들이 담긴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는 곳, ‘천안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박물관은 3층부터 관람을 시작해서 내려오면 되는데요.제1전시실 천안고고실에 입장하면 천안의 연혁에 대해 볼 수 있어요.태조 13년(930) 풍수지리를 통해 난세를 극복하고 백성을 편안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 태조산에 성을 쌓으면서 천하가 편안해진다는 천명을 받들어 ‘천안’이라는 지명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많은 발굴 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 등을 중심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유물들과 어떤 변화 과정을 겪어 왔는지 볼 수 있어요.
천안 용원리 유적지에서 발견된 백제 시대의 9호 돌덧널무덤을 재현해 놓은 모습입니다.
제2전시실은 천안의 역사를 담은 천안역사실이었어요.
국보 280호인 성거산 천흥사 동종 모습입니다.
성거산 천흥사 동종은 고려시대 종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종으로 제작 기법이나 양식에 있어서 고려범종을 대표할 수 있는 종이라고 하네요.
박물관 곳곳에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참여 공간이 있으니 다양한 체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제3전시실 천안삼거리실로 이동 해볼까요?
천안삼거리실은 그 옛날의 천안삼거리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에요. 주막에서 술을 한잔 걸치는 모습, 장 바닥에 가지런히 유기를 진열하고 팔고 있는 유기 장수, 천안의 웃다리 풍물,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을 만드는 대장간 등을 볼 수 있었어요.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2층에 다다 어린이 체험관으로 이동했어요. 
옛날 교복이나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옷과 신발 외에 장신구도 많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구경 다니기 바빠서 큰 관심이 없었어요.
증기 기관차를 탑승해보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요.5분마다 출발하고, 그 옛날 증기 기관차에 탑승한 것처럼 덜커덩덜커덩 움직인답니다. 
아이들과 극장에서 짧은 만화 한 편을 보며 여유를 즐기기도 했답니다.그리고 다다 어린이체험관 맞은편에는 ‘내 꿈은 의사!’ 라는 주제로 어린이 전시 코너가 있었어요.직접 의사 가운도 입어 보고, 현대 의학 기술로 병을 치료하는 의사와 한약을 만들고 침을 이용해 사람을 치료하는 한의사도 되어보는 체험입니다.
인체 모형을 맞추는 퍼즐도 열심히!아이들이 신나게 놀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고, 인체와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밥이 보약이라는 주제로 주방 놀이 공간이 있었어요. 열심히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네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벌써 해가 저물고 있더라고요.아이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이 참 많았어요. 다음에 또 오자고 손가락 걸고 도장 찍고 나서야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즐거운 체험과 역사의 현장이 공존하는 ‘천안박물관’에 놀러 오세요. 천안박물관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 운영시간 : 월요일 휴무 (1월1일, 설, 추석 당일 휴관) 매일 09:00 - 17:00 동절기(11월~2월) 매일 09:00 - 18:00 하절기(3월~10월)문의전화 : 041-521-2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