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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

매운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청양의 명품 축제

2022.08.30(화) 16:35:40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일) 청양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2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는 고추와 구기자를 비롯해 다양한 농산물을 만날 볼 수 있는 청양의 가장 큰 축제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축제가 개최되어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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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축제 기간에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입구에서는 관광객 한 명씩 열 체크를 하면서 안심 축제를 개최해 마음이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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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서는 청양의 명품 건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도 해마다 청양고추를 사다가 김장하고 있고,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접 사기 위해 축제를 찾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김장을 대비해서 고춧가루를 사기 위한 목적도 있어서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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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고추를 사기 전에 축제장을 둘러봐야겠죠. 길게 줄이 서 있길래 무슨 행사인가 궁금했는데, 천원에 고추를 담아가는 이벤트였습니다. 사전 예약을 해야 했는데 한발 늦어 구경이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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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나눠준 봉지에 정신없이 고추를 담기 시작합니다. 다들 연세들이 많으시던데 굉장히 민첩하게 짧은 시간에 고추를 봉투에 담는 걸 보니 신청하지 않을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나오는데 봉투 위로 수북하게 올라오도록 고추를 담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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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가 되어 제가 신청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사전 예약을 한 거라 김치 만들기 체험 쿠폰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1kg당 1만 원에 2인 예약을 했습니다. 체험해서 갖고 가도 되고, 미리 만든 김치를 사서 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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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손맛이 좋은 신랑이 김치를 만들었더니 행사를 진행하시던 어머님이 참 신기하다면서 지켜보시면서 거들어주십니다. 김치 3쪽 담으니 금방 3kg이 되었습니다. 무게를 재고 비닐에 담아 칠갑마루 보냉백에 담아줍니다. 장마를 대비해서 담가두었던 김치를 다 먹어서 걱정이었는데, 마침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에서 이런 행사를 해서 더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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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담근 후 뿌듯한 마음을 안고 바로 옆 부스인 세계 고추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고추 모종이 심어진 전시관을 통과하면 청양고추와 구기자로 만든 가공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청양 아나농 농장의 찹쌀 고추장 만들기 체험 키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에는 고추장도 집에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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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시장 마지막에는 고추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모종부터 건고추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고추의 인생도 녹록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이런 과정을 버티고 거쳐서 매콤하고 칼칼한 맛의 청양 고춧가루가 되어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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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추를 만나본 후 청양 구기자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건 구기자로 차를 끓여서 물 대신 마시고 있어서 구기자 맛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양에서는 오미가 느껴지는 구기자로 고지베리 젤리까지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출시되어 온라인 몰에서 주문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구기자, 맥문동, 홍삼이 들어가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단맛도 아주 강하지 않고, 새콤한 게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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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많은 구기자 품종이 있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매년 구기자 왕도 뽑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청양 구기자 왕으로 뽑힌 농가는 품종, 육묘, 토양, 관수, 관리 상태와 균일도, 세척 여부, 건조 후 색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구기자 왕은 최우수 박춘서, 우수 김재후, 장려 이순녀 씨가 선도 농업인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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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밖에서는 청양이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귀여운 청양 관광 캐릭터를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를 통해 먼저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반해 청양이와 함께 떠나는 관광에도 관심을 두게 되어 자주 찾곤 했습니다. 

생산자와소비자가함께즐기는청양고추구기자축제 21▲청양 관광 캐릭터 '청양이'


생산자와소비자가함께즐기는청양고추구기자축제 22▲청양이와 떠나는 관광 SN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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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이와 인증사진도 찍고 돌아다니다 보니 목이 말랐는데, 마침 청양군 4-H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고 받은 청양사랑상품권으로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2022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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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릴 만큼 칠갑산을 중심으로 구릉이 발달해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정지역에서 자란 고추와 구기자는 품질이 우수해 지역 주민의 주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물러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를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지내다가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아듀~ 2022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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