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문화교육을 통한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과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양대학교 이주민사회통합연구소의 장수현 실장과 동국대학교 김경제 교수가 통일과 관련된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다문화가정은 한국의 분단 현실을 실감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그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면서도 남북의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적이 있었던 외국인들은 통일을 위한 힘찬 제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충남통일관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충남통일관을 찾았습니다. 15개 나라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남북의 분단과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해마다 진행했던 DMZ 방문이 코로나19로 무산되었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충남통일관에 들어서는 외국인들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생생합니다.
공주교육대학교 박찬석 교수의 안내에 따라 충남통일관을 관람했습니다. 해방 후에 남·북한이 분단된 과정, 분단 이후의 생활 문화 차이 등을 보여주는 연표를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통일 후 유망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장래 직업을 꿈꿔보는 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충남통일관을 방문한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통일이 정말 대박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줄 것만 같습니다.
▲ 퍼즐 맞추기를 통해 한반도를 이해하는 체험
충남통일관 1층을 관람한 후에 지하에 마련된 북한 물품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통일 체험에 참가한 많은 방문객들이 남긴 '통일 염원 편지'를 읽어 가며 전시실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갔는데요.
2007년 자유총연맹(충남지부)가 설립한 '충남통일관'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찾아서 다양한 체험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북한의 학교생활·농촌 생활·도시 생활·관광 등 여러 테마에 따라 전시된 물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북한의 물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우리는 총칼로 맞서던 반공 시대를 뛰어넘어 통일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충남통일관은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통일이라는 큰 꿈을 간직하게 하는 곳입니다. 근처의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등과 연계해서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충남통일관
충남 공주시 무령로 128
문의 전화: 041-881-1212
관람 안내: 하절기(3월 ~10월) 10시~ 17시, 동절기(11월~12월) 10시~16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