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시선 가는 곳마다 초록 풍경들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멀리 떠나지 않고도 싱그러운 정취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청수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청수호수공원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일원에 있습니다.
청수 2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수공원 산책에 나섰는데요.
주차장 앞으로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풍경 따라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청수호수공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호수를 둘러싸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수 습지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넘실거리는 연잎 사이로 드문드문 연꽃이 고개를 내밀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연꽃은 활짝 핀 꽃잎도 예쁘지만, 꽃을 피우려고 하는 봉오리 상태도 아름답습니다.
호수 진흙 속에서 수면 위로 피어난 꽃송이의 청초한 자태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청수호수공원에는 벤치와 정자·야외무대 광장·축구장·운동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버드나무 쉼터는 습지원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인데요.
산책 중, 그늘 드리워진 쉼터에 앉아 사색을 즐기며 공원의 평화로운 풍경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공원 내 작은 연못에는 시간에 따라 분수 시설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시간상 시원한 물줄기는 볼 수 없었지만, 연못 주변으로 꽃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감상해 보았는데요.
도심 속 공원에서 색색 꽃들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청수호수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에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아담한 호수를 둘러싸고 순환형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운동 삼아 걷기에도 좋은데요.
보행자 전용,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가꾸어져 있어 누구나 편안히 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친 마음을 편안히 달래줄 수 있는 곳으로 녹음 가득한 공원 산책은 어떨까요.
청수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