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암울했던 시기, 독립운동과 농촌계몽운동에 힘쓴 심훈을 기린 '심훈기념관'

2022.07.28(목) 20:45:37 | 임중빈 (이메일주소:joongbin2@naver.com
               	joongbin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2

충청남도의 '당진시'라고 하면, 사실 딱히 떠오르는 '위인'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인접 도시인 아산과 천안에는 임진왜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과, 일제강점기 만세운동을 벌인 유관순 열사 등이 있고 공주, 논산시로 넘어가면 고대 삼국시대의 숭고한 문화유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당진시에서 꼭 주목해야 할 '위인'이 있으니 바로 '심훈'입니다. 그리고 그를 기린 '심훈기념관'과 '필경사'는 당진시 역사여행에 필수코스이기도 합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3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4

농촌계몽가, 혹은 독립운동가, 아니면 예술인 등 '심훈' 선생님을 표현하는 직업과 대명사는 무궁무진 합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훨씬 더 큰 업적을 남기셨을 수도 있는 이른바 '능력자'였는데요. 교과서에서 봤던 그의 대표적 시인 '그날이 오면'을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5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6


전시관은 충남 당진시 상록수길 10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절기와 동절기 각각 운영시간은 약간 상이하지만, 기본적으로 매주 월요일과 추석명절(3일간), 설날명절(3일간)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전 9시부터 개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7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8


전시는 심훈 선생님의 일대기와, 우리나라 일제강점기의 역사의 흐름, 그리고 전국적으로 번져진 만세운동을 비롯하여 '시대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심훈 선생님의 유년시절, 학창시절과 만세운동 참여, 그리고 감옥에 수감되었던 사건 등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으며, 특정 '위인'을 테마로 한 전시관이기에 심훈 선생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9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0


감옥에서 부모님을 향해 쓴 자필편지, 그리고 청소년기와 학생시절의 심훈 선생님은 만세운동을 비롯하여 정말 지금의 나이 어린 친구들은 상상도 못할 많은 활동들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3.1운동 참여 후 학교에서 퇴학당하기도 하였고, 옥중에서 쓴 편지는 지금까지도 잘 전해지고 있는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하죠.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1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2


1920년에는 중국으로의 망명, 그 와중에도 우당 이회영, 단채 신채호, 석오 이동녕, 성제 이시영 선생님과 같은 내노라 할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하면서 견문과 학식을 넓혀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귀국 후에는 신문사의 사회부 기자, 그리고 말년에 두드러지는 '예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3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4


그 중 장편소설 '상록수'는 동아일보에 당선되며, 대중에게 인기를 많이 얻기 시작합니다. 이 외에도 다른 작품이 입선 및 당선 될 때마다 받은 상금을 야학당에 기부하는 등 숨은 독립운동과 애국정신을 표출하기도 하셨는데요. 1936년에는 당시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우승에 감격하여, '오오, 조선의 남아여!'를 발표하였고, 이는 안타깝게도 선생님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5


암울했던시기독립운동과농촌계몽운동에힘쓴심훈을기린심훈기념관 16


심훈기념관 바로 옆에는 '필경사'라고 하여, 말년에 직접 집을 짓고 작품활동과 농촌계몽 운동에 평생의 힘을 쏟은 역사적 장소도 바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서른다섯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독립운동가이자 예술인 '심훈' 선생님의 모든 것을 당진시 '심훈기념관'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임중빈님의 다른 기사 보기

[임중빈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