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 중 저는 여름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능소화와 연꽃이 한옥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매년 여름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연밭이 보이는데, 먼저 연의 향이 진하게 전해져 옵니다.
그리고 연과 한옥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산과 하늘까지...
더운 여름에 이 곳을 찾는 이유로 충분합니다. 그래서 전국 각지의 사진작가들이 이른 새벽부터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늘이 좋은 날 찾으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밭을 지나 골목에 들어서면 돌담에 핀 능소화가 바로 보이는데요. 더워도 이 곳을 찾는 이유랍니다.
돌담과 초가지붕 그리고 능소화, 이보다 더 아름다울수 없습니다.
외암민속마을에는 능소화가 여러군데 있는데요, 이 곳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골목을 돌다 보면 몇 군데에서 능소화를 볼 수 있는데요, 어디에서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저도 능소화가 핀 돌담길에 서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조금 더 색이 진하고 조금 다른 느낌의 능소화가 있는데요, 이 꽃은 '미국능소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순수 토종 능소화가 더 예쁘게 보입니다.
돌담 아래 떨어진 능소화마저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능소화는 전국 여러 곳에 피고 있지만 이 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한옥과의 조화로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담장너머의 풍경도 근사한 곳이라 담장에서 한참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능소화가 있어서 골목이 환하게 보입니다.
능소화와 연꽃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나팔꽃, 루드베키아, 수국 등 여름꽃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마을을 돌다보면 정말 아기자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담장에 풍성하게 핀 능소화한옥에 주민들이 직접 살고 있어서인지 더 정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팥빙수나 식혜, 오미자 등 시원한 먹거리를 파는 곳이 여러 군데 있어서, 돌아 보다가 힘들면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는 민박도 있는데, 한번쯤 마을에서 숙박을 하며 늦은 저녁과 이른 아침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더위 때문에 다니기 힘든 계절이지만, 지금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니 한번쯤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주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성인 2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1500원
- 주차료 무료(주차장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