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는 배롱나무 꽃 명소가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 공주 신원사, 서산 개심사의 배롱나무꽃 핀 풍경을 소개한다.
◆ 신원사
충남 공주 계룡산 연천봉 자락이 품고 있는 신원사에는 배롱나무가 대웅전 좌우로 한 그루씩 자라고 있다.
터줏대감 같은 왼쪽의 배롱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넘은 사찰의 산증인이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나무 밑동은 울퉁불퉁 근육질로 뭉쳐져 있다.
◆ 개심사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개심사는 봄에는 왕벚꽃으로 여름에는 배롱나무꽃으로 유명하다.
개심사 입구로 들어서면 작은 연못 주위를 팔방으로 뻗은 수령 100년 지난 배롱나무가 한 그루가 반기며 인사한다.
또 오른쪽 명부전으로 가면 커다란 배롱나무가 두 그루가 화려하게 붉은 꽃을 활짝 피워 시선을 끈다.
배롱나무는 폭염 속에서도 피고 질 때마다 붉게 빛나는 삶을 100일간 살아낸다. 여름마다 그 뜨거운 폭염을 이기고 꽃을 피워 여름을 화려하게 빛내는 충남의 배롱나무꽃 명소들을 담아 소개했다.
올여름 휴가 때 배롱나무꽃 명소를 찾아 기쁨과 활기를 선사하는 배롱나무 꽃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시는 건 어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