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의 고택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현충사!
아산시는 충남의 최서북단에 위치하며 수도권과 충남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산은 외암마을을 비롯해 현충사·신정호수공원·봉곡사·은행나무길 등 가볼 만한 여행지가 많다.
걷기 좋은 날씨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현충사를 찾아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느껴보았다.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사적 제155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충사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충사 입구로 들어서니, 녹음 가득한 고즈넉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산책로에는 색색 계절 꽃들이 방문객들을 반기며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 감상을 뒤로하고, 충무공이순신기념관으로 향했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기념하는 곳이다.
기념관은 전시관·교육관·사무동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난중일기와 이순신 장군이 직접 쓴 편지 등이 보관되어 있고, 이순신 장군의 유품과 임진왜란 당시에 쓰였던 무기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1707년 숙종 임금이 '현충사'라는 간판을 내렸으나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리게 되었다. 1931년에는 충무공 종가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충무공의 묘소와 위토가 은행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 사람들과 해외 동포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금이 모금되어 묘소와 위토를 지킬 수 있었으며, 1932년 6월 현충사를 다시 짓고 사액 현판을 달았다.
▲ 구현충사
1932년에 지어졌던 구현충사는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구현충사의 현판은 1707년 숙종 임금이 내린 현판으로 1868년까지 현충사에 걸려 있었다.
1868년 서원 철폐령으로 현충사가 헐리면서 종가에서 보관, 민족 성금으로 다시 세워지면서 구현충사에 걸리게 되었다.
본전에 들러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며 잠시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걷기 좋은 곳으로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현충사는 어떨까
경건한 마음으로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초여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현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