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볼 만한 곳으로 지중해마을을 찾았습니다.
지중해마을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일원에 있는데요.
산책하기 좋은 날씨에 지중해마을을 찾아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유럽 도시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인적도 많지 않고 한산한 모습인데요.
지중해마을은 고층 아파트 트라팰리스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은 모두 64동의 건물로 레스토랑을 비롯해 예쁘게 꾸며진 카페·뷰티·와인숍·유럽식 장식으로 가득한 상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지중해마을의 정식 명칭은 '블루크리스털 빌리지'입니다.
지중해마을은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지중해 연안 세 가지 양식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포도를 재배하던 곳으로, 평평한 대지에 곡교천이 흘러 하천 주변의 평야가 비옥하였습니다. 포도 농사를 주로 짓던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탕정에 세계 최대의 기업 삼성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지중해마을은 기존에 살던 원주민들이 단지 내 이주자 택지로 옮겨와 조성한 아담한 마을입니다.
2013년 5월에 준공되었으며, 산업단지 개발과 원주민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으며 유럽풍 테마마을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방송·광고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파스텔빛 유럽풍 지중해마을로 아산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거리에는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모습인데요. 건물마다 엔타시스 양식의 돌기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흰색과 청색의 조화가 산뜻한 산토리니 풍의 건물, 고급스러운 자태의 파르테논 건물,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풍의 건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도 있지만 유럽 시골 마을에 온 듯한 기분으로 골목길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골목길 작은 정원에는 주민들이 손수 심은 색색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꽃감상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마을을 걷다 보면, 산뜻한 정취에 절로 힐링이 되었는데요.
곳곳마다 포토존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추억을 담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나른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곳으로 아산 지중해마을을 추천합니다.
색색 꽃향기 가득한 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산지중해마을
- 소재 :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 8번길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