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곡사 초입
 

▲ 장승공원1


▲ 장승공원2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에는 청양의 굵직한 대표명소가 무려 세 곳이나 한데 모여있습니다.
대웅전이 2개인 천년사찰 장곡사, 한국의 장승문화 명맥을 이어가는 장승공원, 백제시대 가마터 유물로 알려진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죠. 이런 칠갑산 푸르름이 가득한 산골짜기 장곡천 일대에 새로운 수변 생태공원 '알품스 공원'이 조성되어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 알품스공원 가장 높은 곳에서

청양 장곡리의 새로운 쉼터, 이름하여 '알.품.스. 공원! '
뜬금 없는 명칭 같기도 한데요. 뻔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고 좋은 명칭같다고 생각됩니다.
수변생태체험파크의 공식 명칭 알품스란 만물 생성의 7(七)대 원소와 최초를 뜻하는 갑(甲) 자로 이뤄진 칠갑산(해발 561ｍ) 아흔아홉골을 배경으로 생명의 근원인 알과 그 알을 품은 둥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이름으로 상징조형물 ‘자연을 품다’ 는 가로 11m, 세로 8m, 높이 7m 규모 위대한 자연의 탄생을 커다란 알로 형성화하였습니다.


▲ 가을일까 여름일까 의심하게 하는 수변산책로


▲ 슬로프산책로


▲ 슬로프산책로

알품스공원은 1만3천303㎡ 규모로 장승공원과 연계한 200ｍ 길이의 슬로프 산책로, 알과 양 등 각종 조형물, 미로 정원, 안개 분수, 500ｍ 길이의 수변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알 주변을 둘러싼 슬로프 산책로를 걸어보았는데 걷다보니 은근 시간이 걸리지만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길이라 몸이 불편할 경우 휠체어를 이용해도 충분히 즐기기 괜찮을 것 같아요. 높아서 전망대 같기도 하답니다.


▲ 청양군 마스코트 청양이

슬로프 산책로 주변에는 알 조형물을 중심으로 풀을 뜯고 있는 양 모양도 있고, 청양군 마스코트 '청양이'도 있습니다.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다리에도 청양이가 여기저기 있어서 기존의 고추, 구기자에서 벗어난 새로운 청양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이 느껴졌어요! 정말 귀엽죠?




▲ 미로정원

미로 정원에는 조롱박, 인동, 머루, 장미 등 덩굴식물을 둘러볼 수 있는 하우스 설치, 자연석과 아기 소나무 사이에 안개분수를 배치해 물과 무지개의 향연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해요. 제가 간 날은 아쉽게도 보지 못하였지만 다음에 찾았을 때는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알품스공원 분수


▲ 수변산책로

시원한 분수! 맑은 칠갑산 물이 흘러내리는 장곡천을 즐기는 사람들!
저도 백제체험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를 따라 오랜만에 여유를 즐겨보았습니다.
아직은 개장한지 얼마 안되어 어수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지금처럼 봄에는 벚꽃과 꽃잔디, 영산홍, 그리고 곧 다가올 여름에는 연꽃과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 등 계절별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어 청양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운 기억을 남겨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공원 전경

알품스공원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