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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연과 친구하며 친밀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식물 관찰 교실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사랑하고 배려하는 교육

2022.04.26(화) 07:43:46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유아교육현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식물과 교감하기 위해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체험교육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식물 관찰 교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DA 어린이집에서는 작년에도 체험 활동을 하러 이곳에 왔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찾아왔다고 합니다.

연못 주위에 모인 아이들 앞으로 금붕어가 모여듭니다. 혹시 먹이를 주지 않을까 싶어 사람 발소리가 들리니 몰린 듯합니다. 그 모습이 신기한지 물에 빨려 들어갈 듯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동자에 물과 금붕어가 반영이 되어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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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보는 유튜브를 찾아보니 식충식물 콘텐츠도 재미나게 하고 있어서인지 특히 남자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식충식물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뽐내며 얘기합니다. 화분에 심어진 식충식물은 파리지옥과 긴잎끈끈이주걱인데, 벌레를 잡아서 영양을 보충한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은 잎에 3개의 감각털이 있는데, 벌레가 두 번 건드리면 입을 꽉 다물고, 뾰족한 가시로 벌레가 절대 못 빠져나가게 합니다. 다른 식물과 다르게 광합성이 활발하지 않아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식충식물에는 파리지옥처럼 포획형이 있고, 긴잎끈끈이주걱처럼 끈끈이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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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로 과열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옆으로 이동합니다.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는 커피나무입니다. 아이들이 모를 줄 알았는데, 단번에 맞춰버립니다. 하지만 커피 콩의 색이 갈색이 아니라는 거에 충격을 받은 듯합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생두에 열을 가하는 로스팅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까지 아주 깊이 있게 식물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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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이들 얼굴만 한 꽃 앞에 섰는데,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합니다. 이쁘게 생길수록 식물은 조심해야 하는데, 천사의 나팔이라고 하는 이 식물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와봐서 아는 듯 절대 손을 대는 아이들은 없었고, 선생님보다 앞질러서 이 꽃은 만지면 안되는거야라며 친구에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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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식물을 잘 못 키우는 편이지만 다육식물 한두 개는 집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물 주는 것도 어렵다면 반려 식물로 다육이가 딱인 듯합니다. 원래 건조한 기후에서 자라던 다육이는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되어 쉽게 키울 수 있고, 그 통통한 잎이 무척 귀엽습니다. 또, 잘 키우면 꽃을 피우기도 하니 성취감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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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텃밭 하나쯤은 갖고 있는데, 도시농업체험교육장 마지막 코스는 바로 텃밭정원입니다. 언제 심었는지 옥수수가 많이 자라있고, 딸기를 알아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또, 미니 양배추가 나무처럼 커져있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텃밭을 통해 흙을 만지면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흙을 만지면서 아이들은 안정감을 갖고, 오감이 발달하기 때문에 일부러 어린이집에 흙을 쌓아두고 놀이를 하게 하는 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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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고 난 뒤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더 관심이 갖게 된 식물도 보고, 친구들과 그네도 타면서 자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단체사진으로 기억을 저장합니다.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로 만든 스마트 가든 앞에서 활짝 웃는 아이들의 눈웃음이 꽃보다 예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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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안에서 화분 만들기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화분 키트를 나누어 주어 어린이집이나 집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습니다. 종이봉투에 담긴 거라 싹이 나서 어느 정도 자라면 화분에 옮겨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쁘게 그림도 그려 넣을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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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만지면서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는 행위는 아이들의 식생활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체험을 하다 보면 처음엔 처음 보는 식재료에 낯설어하지만 직접 만든 요리는 잘 먹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가 있다면 집에서 함께 씨나 모종을 사다가 키워보는 것도 편식을 줄이는 방법일 듯합니다. 또, 내가 물을 주면서 키운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수확의 뿌듯함도 알아갈 수 있을 듯합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체험교육장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목천안터 1길
문의 041-5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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