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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여의 백마강변을 거닐면서 느껴봄 봄의 기운

2022.04.06(수) 10:38:06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인 청명이 되면 정말 날이 따뜻해지게 됩니다. 저녁으로 온도가 내려가기는 하지만 낮에는 활동하기에 좋은 온도입니다. 여행가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올해는 많은 것이 자유로워지리라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부여 백마강이 생각나서 그곳에서 걸음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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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오래된 것을 보고 그다음에는 변화된 것을 보고 그 이후에는 자연을 보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인기가 있는 것은 사람이 만들어놓은 것을 체험하고 보는 것은 잠깐이면 질리기 때문입니다. 올레길 여러 구간을 가보았지만 매력이 있는 길입니다. 사람들이 자연속에서 좋은 것을 찾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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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부여의 백마강이 흐르는 곳입니다. 천변으로 넉넉하게 공간이 있어서 강이 있는 곳까지 가는데 걸어야 하는 공간이 넓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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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비행기를 날리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비행기를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옛날이야기를 보면 그 세상을 상상해보기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래전 기록에 의하면 멀고 먼 북쪽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이름을 곤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곤의 크기는 몇천 리나 되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이 물고기가 변신을 하더니 새가 되었습니다. 그 새의 이름은 붕이라고 합니다. 붕새의 등 길이는 몇천 리가 되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하니 상상하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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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에서는 용이 나올 수 있을까요. 바야흐로 여행의 문이 열리고 있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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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의 강가로 나아가 봅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신무산(神舞山, 897m)에서 발원하는 금강은 이곳에서 백마강이 되는데 무녕왕 시대의 기록에 이미 금강을 ‘白江(백강)’으로 표기했던 사실이 있고 역사적으로 말(馬)을 ‘크다’는 뜻으로 써온 것을 감안할 때 백마강은 곧 ‘백제에서 가장 큰 강’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한 곤이 살만한 강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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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에 낮은 산이 강 건너편에 보입니다. 건너편의 산은 부산이라는 산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정자는 대재각 부산각서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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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나루터에는 황포돛배도 있지만 백마강이 잔잔하기에 작은 배들을 타는 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배는 여러 사람이서 노를 저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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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울이 온전히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백마강에는 부산이 물에 떠있었습니다. 겨울을 배웅하는 사이에 봄이 마중이 나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조용하게 돌아보기에 좋은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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