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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꽃 여행지, 핑크빛 홍매화가 피어난 현충사

2022.03.25(금) 22:21:44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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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꽃으로 매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산에는 봄이 되면 홍매화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 현충사입니다. 
봄맞이 준비로 분주한 3월 하순, 설레는 마음으로 아산 현충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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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8일부터 3월 27일까지, 오전 8시 조기 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년 봄꽃 개화가 늦어져, 조기 개방 시간을  4월 1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하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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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담고 있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기념관은 크게 전시관·교육관·사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해전실·충무공실·기획전시실·4D 체험 영상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전시실에는 난중일기·장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련된 특정 주제로 다양한 유물과 자료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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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현충사


기념관 관람 후, 드넓게 펼쳐진 현충사 곳곳을 걸었습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는 곳인데요, 경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을 비롯해 기념관·옛집·정려·활터·이면공 묘소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구 현충사는 숙종 1706년(숙종 32)에 아산 유생들의 청원으로 지어졌으나, 1868년(고종 5년)에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1932년에 다시 중건되었으며, 광복 후 1966년부터 1974년까지 현충사 성역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현재의 사당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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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에 지어졌던 구 현충사는 충무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구현충사 뒤편 매화나무에는 매화가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새하얀 꽃을 톡톡 피워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작은 꽃이 너무나 예뻐 보여 가던 발길 멈추고 카메라에 담아보았는데요, 곳곳마다 매화·산수유가 개화한 상태로 산새소리와 어우러지며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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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소나무 길을 지나면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충사는 사시사철 조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역사탐방 장소,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해방 후, 매년 4월 28일에는 충무공 탄신 제전을 올려 고인의 넋을 추모하고 있는데요, 사당 건립(1706년)후, 1707년에는 숙종이 친히 '현충사'란 휘호를 내렸으며, 현판은 구 현충사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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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사(사적 155호) 

 

 

사당에서 장군의 넋을 추모하고, 인근에 있는 장군의 고택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외가인 아산에서 자라고 혼인하였습니다. 

고택은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부터 살던 집으로, 집 뒤편에는 장군의 위패를 모신 가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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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담장 안은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매화가 줄지어 있는 장독대들을 새하얗게 드리우며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고택 안 풍경도 예쁘지만, 고택 밖의 풍경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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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4일, 고택 풍경

 

고택 앞에는 한 그루의 홍매화와 두 그루의 청매화가 고운 색감을 뽐내며 반깁니다.  

평일임에도 매화의 자태를 담기 위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아직은 꽃봉오리가 많은 상태로 풍성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단아한 고택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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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꽃잎이 매력적인 홍매화, 청순함과 우아함이 가득한 청매화, 현충사에는 각양각색 봄꽃들이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은 있었지만 향긋한 봄 내음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힐링하기 좋은 봄꽃 여행지로 현충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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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 소재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 봄철 조기 개방 연장 안내>

 - 운영기간 : 2022년 3월 8일(화) ~ 4월 10일(일)

 -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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