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볼만한 곳으로 해안 산책 명소로 알려진 뭍닭섬 탐방로를 찾았습니다.
뭍닭섬 탐방로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만리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질이 고와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요, 새롭게 조성된 물닭섬 탐방로 풍경들이 궁금해 만리포해수욕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뭍닭섬 산책로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산 185-5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유류피해극복전시관 앞쪽에 있는 희망광장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뭍닭섬 산책로는 해변 북쪽에 있어 이동 편의와 주차를 위해 탐방로 인근에 있는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카페 건물에서 내려다보니, 한쪽에는 드넓은 바다와 섬이 보이고 반대쪽에는 만리포 해안가 풍경들이 한눈에 조망되었습니다.
 

휴식 시간을 잠시 갖고, 바로 뭍닭섬 산책로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는데요, 만리포 해안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물닭섬은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 인도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021년 3월에 준공되었으며, 바다 위 인도교를 걸으며 송림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도착하니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해상 인도교가 멋지게 펼쳐진 모습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울창한 송림이 있는 해안 산책로 쪽으로 걸어 보았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 스릴감도 느껴지지만, 무엇보다 일렁이는 파도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었습니다. 

자연 풍광 따라 걷다 보면 솔내음과 바다 내음에 기분이 절로 상쾌해집니다.
숲길 아래쪽 바다 위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의 명물인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을 위해 출렁다리 이용이 금지되어 있었는데요, 출렁다리 끝으로 소나무와 함께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다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움 마음을 뒤로한 채, 전망데크에서 서해바다의 매력을 만끽해 보았는데요.
늦은 시간까지 있을 수 없어 해넘이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모처럼 코로나 걱정 없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송림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리포 뭍닭섬 산책로를 추천합니다.
솔향기 가득한 곳에서 멋진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만리포해수욕장 뭍닭섬 산책로
 - 소재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산 185-53번지 일원
          (무료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