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감도는 2월 중순입니다.
며칠간 이어졌던 한파가 지나가고 한낮에는 봄 날씨처럼 포근한 기운도 느껴지는데요.
봄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힐링 공간을 찾아 여유로움을 만끽해보았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천안시 산림조합 나무시장입니다.
천안시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천안시 산림조합은 상설 나무(묘목) 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목과 관련한 조경자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시장 옆에 위치한 임산물 종합유통센터는 방문자들에게 각종 임산물 정보를 제공·판매하고 있습니다.

야외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되고 있는 남천 잎이 햇살에 반짝이며 아름다운 빛을 자아냅니다. 
상설 나무시장은 유실수와 조경수·약용수·화훼류 등 다양한 수묘를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곳인데요.
겨울 추위로 일부 묘목들을 제외하고 실내 월동 가능한 대부분의 묘목들은 따뜻한 공간으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온실 초화류 판매장으로 들어서니, 사방으로 온통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나무시장이라 해서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화초들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는데요.
반려 식물을 키우는 1인으로 화초 하나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물들의 초록 초록한 모습은 마음에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온실에는 시원한 잎 색깔의 공기 정화식물류와 다육이류 등이 시선을 끄는데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나무와 식물마다 이름과 특성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반려식물을 고르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 힐링이 되었는데요.
초록식물은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집 안의 공기를 맑게 만들어주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코로나 블루'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곳을 찾아 지친 마음을 달래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화분 전시 판매장

천안시 산림조합 나무시장
- 소재 : 충남 천안시 유량동 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