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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게임기 사려고 모은 돈”… 돼지저금통 기부한 초등 형제

2022.01.14(금) 01:29:1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공주 금학동 오경민(12)·오누리(10) 형제가 경찰지구대 앞에 놓고 간 돼지저금통에서 나온 동전과 지폐들. 사진/공주경찰서 제공

▲ 공주 금학동 오경민(12)·오누리(10) 형제가 경찰지구대 앞에 놓고 간 돼지저금통에서 나온 동전과 지폐들. 사진/공주경찰서 제공


플리마켓을 통해 모은 돈을 기탁한 월송동 하브키즈어린이집 원생들

▲ 플리마켓을 통해 모은 돈을 기탁한 월송동 하브키즈어린이집 원생들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집 아이들의 고사리손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까지, 소소한 이웃사랑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춥고 힘들었던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돼지저금통 3개 어려운 사람 위해”
 
[공주]게임기를 사기 위해 모아놓은 돈을 기부한 초등학생 형제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주경찰서 금학지구대에 현관에서 종이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안에는 돼지저금통 3개와 편지 2통이 들어 있었다. 고사리손으로 삐뚤빼뚤 쓴 편지에는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이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라고 쓰여 있었다.

돼지저금통에는 100만 8430원의 동전과 지폐가 들어있었다. 기부의 주인공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오경민(12)·오누리(10) 형제였다.
 

천안 용화사, 100만 원 기부
 
[천안]
천안 용화사는 지난 4일 목천읍에 이웃 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이어온 용화사 지용스님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천 신남용 씨 50만 원 후원

[서천]
서천 종천면 랑평리 주민 신남용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3일 후원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평소에도 마을 일을 자기일처럼 솔선수범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했던 신 씨의 후원으로 임인년 새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목천읍 주민 익명으로 70만 원 기부
 
[천안]이름을 밝히지 않은 40대 초반의 한 주민이 천안시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주세요’라고 쓰인 흰색 봉투와 노란색 플라스틱 돼지 저금통을 전달했다.
봉투와 저금통에는 각각 30만 원, 78만 1000원이 들어있었다.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담당 공무원의 말에 그는 "밝히고 싶지 않다"며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공주 유치원생 90만 원 성금
 
[공주]공주 월송동 ‘행복한 울타리 유치원’과 ‘하브키즈 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해 플리마켓을 통해 모은 90만 684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아이들은 아끼던 물건과 안 쓰는 장난감 등을 서로 교환하거나 사고팔면서 생긴 수익금 전액을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전달, 어른들의 마음을 녹였다.
/도정신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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