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산새 소리 가득한 남산 근린공원

2022.01.07(금) 11:50:02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1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안에는 산책하기 좋은 아담한 공원이 있는데요, 그곳은 천안 중앙시장 맞은편에 자리한 남산 근린공원입니다. 조용히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 속에 남산 근린공원을 찾았습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2

 

남산 근린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일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공원 입구는 천안중앙시장 남문 맞은편과 천안고가 하부 쪽 두 곳이 있습니다. 그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지만, 저는 천안고가쪽 나무계단을 이용해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3

 

전국에 '남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한두 곳이 아닌데요, 천안의 남산(높이 51m)은 도심에 있는 산으로 1968년에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근래에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근린공원으로 재정비된 모습인데요, 야트막한 산을 둘러싸고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 쉼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4

 

계단을 올라서면, 공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중앙시장 쪽 계단 입구에는 해태 상이 있고, 맞은편에는 용주정(龍珠亭)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 규모는 아담하지만,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시설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순국군경충혼비·시민헌장탑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5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6


조선시대, 이곳 남산에는 토신과 곡신에게 제를 올렸던 사직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직단은 나라의 번영과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던 제단을 말하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사직단을 허물어 버리고 그 자리에 일본 신사를 지었습니다. 1945년 해방 후, 신사를 철거하고 1963년에 정자 '용주정(龍珠亭)이 세워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7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8


공원에는 여의주 모형의 상징적 조형물이 시선을 끄는데요, '용주정'은 이곳 남산이 오룡쟁주의 지세 중 여의주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오룡쟁주'라는 말은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두고 서로 다툰다'라는 뜻으로 천안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930년(태조 13) 고려 태조가 천안의 왕자봉에 올라 지세를 살피니, 이곳이 '오룡쟁주 지세'로 여기에 성을 쌓으면 천하가 편안해진다는 술사의 말에 '천안'이란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천안은 고려 태조 왕건이 통일의 기반을 다진 곳으로, 천안부를 만들고 도독을 두었으며 군사를 조련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9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10

 

남산 근린공원에는 순환형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공원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둘레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입니다. 산새들의 지저귐,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 겨울 햇살을 머금은 풍경소리는 걷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깐의 쉼이 필요할 때, 가까운 공원이나 힐링 산책로를 찾아 에너지를 충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공원에서 내려다본 풍경

▲ 공원에서 내려다본 풍경 


산새소리가득한남산근린공원 11

 

남산 근린공원
- 소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영성로 1-60 


 

네잎클로버님의 다른 기사 보기

[네잎클로버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