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조용히 걷기 좋은 '계룡 입암저수지'

2022.01.02(일) 23:00:00 | 엘리사벳 (이메일주소:iyelizabeth@naver.com
               	iyelizabeth@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코로나 19로 사람이 없는 곳을 찾게 됩니다. 나뭇잎도 다 졌고, 눈도 오지 않는 시기에는 어딜가도 좀 밋밋한 풍경이에요. 그렇지만 많이 춥지 않아서 어디라고 걷고 싶어집니다. 공기가 좋으면서 더불어 풍경이 더 좋으면 좋겠지요.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계룡시에 있는 '입암저수지'가 생각났습니다.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조금 올라가니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곳을 보는 순간, 조금 일찍 가을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산책을 끝마치는 마지막까지 계속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나뭇잎에 물이 들고, 고운 가을 빛이 든 나무 색이 저수지에 비쳐서 반짝인다면 정말 아름다웠을 것 같다며 함께 한 지인과 내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면서도 눈이 내린 겨울에도 아름다울 것 같고, 초록 연두빛 새순이 돋아 나오는 봄에도 다시 와보자고 했답니다.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2

입암저수지는 그리 크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수지 안쪽에는 걷기 좋게 데크길이 되어있어 그 길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3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4

데크길에서 바라본 건너편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이 잔잔한 저수지 위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아주 아름다워요.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5

정자가 있어 천천히 쉬어가라 하네요. 쉴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괜히 마음도 편해지는 것 같아요.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6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7

지금은 잎이 거의 떨어졌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이 곳의 주인공처럼 아주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8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9

데크길 아래에서 소리가 나서 보니 거위 한쌍이 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어요.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0

청둥오리도 한가로이 물 위를 헤엄쳐다닙니다. 사람 기척을 느껴서인지 데크길에서 멀리 떨어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1지금은 앙상한 나무지만 덕분에 나무 뒷 편 풍경이 고스란히 다 보입니다.
잎이 무성할 때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2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3

계룡시 입암저수지라고 써있는 조형물이 이 곳 포인트처럼 있어서 저도 잠시 앉아 저수지 풍경을 바라봅니다.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4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5 

이쪽 길은 차가 다니는 길이긴 하지만,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았어요. 제가 걷는 동안 차를 하나도 보지 못했답니다. 그걸 보면 더욱 조용한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조용히걷기좋은39계룡입암저수지39 16


데크길을 나와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처음 시작 된 길이 나옵니다. 주차장이 나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바로 가지 않고, 저수지 옆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저수지 풍경을 다시 감상했습니다.

데크길을 걷는 동안 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않았어요. 그만큼 한적한 곳입니다. 길도 잘 되어있어서 편히 걸을 수 있고, 풍경이 좋은 곳이니 가볍게 산책 삼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공영주차장 넓고, 무료









 

엘리사벳님의 다른 기사 보기

[엘리사벳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