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이 아산과 통합하기전 온양군 온양읍의 중심지였던 읍내리(읍내동)에 자리잡은 온양향교는 조선후기에 창건된 교육시설인 향교건물로 1997년12월23일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온양향교는 처음에는 법곡동에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그 뒤 광해군 2년(1610)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고 1871년(고종 8)에 중건 되었다.



온양향교의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가 남아 있고 대성전에는 5성, 송조2현, 우리 나라 18현 등 유교에서 숭배하는 분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온양향교는 전학후묘의 전형적인 형태로 앞쪽에는 교육 공간을, 뒤쪽에는 제사 공간을 두었고 입구에는 홍살문과 그옆에 하마비가 자리잡고 있어서 향교가 특별한 공간 임을 구분하여 보여 주고 있다.



온양향교 대성전은 정면3칸 측면 1칸반으로 맞배지붕을 올린 목조기와건축물로 축조되었고 학생들이 유학을 배우던 명륜당은 정면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올린 목조기와건축물로 조성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온양향교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115호
충남 아산시 외암로 1414-11 (읍내동 209)



온양향교에서 동쪽으로 500m 거리에 자리잡은 온주아문 및 동헌은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아건물과 출입문으로 1973년 12월26일 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어 보호 하고 있다.



여지도서 온양군 공해조에는 동헌 10칸, 아사 23칸, 객사 37칸, 무학당 3칸 향청 12칸 등 건물 이름과 칸수가 기록되어 있으나, 여러 차례 변형된 결과 지금은 아문과 동헌 등 2동의 건물만 남아있다.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온주 라고 불렸던 온양군의 옛지명을 따서 붙인 것으로 보이는 온주아문은 조선 고종 8년(1871)에 다시 세워진 건물로 2층 누각 상부에 온주아문 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온주아문은 아문건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층의 문루 건물로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2층 누각 위에 팔작지붕을 올린 목조기와건축물로 아래층은 통로로 사용하고 윗층은 누마루로 이용하도록 지어졌다.



동헌은 아문을 들어서서 북으로 50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아문과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으며, 조선시대에 온양군의 동헌으로 쓰이다가 일제강점기인 1928년부터 주재소로 쓰였다.



해방 후에는 파출소로 쓰이다가 1986년 시승격에 따라 1988년까지 2년 동안 동사무소로 쓰였다가 1993년4월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1994년5월에 수리·복원하여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동헌 규모는 앞면 6칸·옆면 2칸으로 팔작지붕을 올린 목조기와건축물로 좌측 3칸과 우측1칸은 방이 자리잡고 있고 그사이에 대청마루가 자리잡고 있어서 군수가 정사를 보던 곳으로 보인다.



온주아문 옆 담장 앞에 자리잡은 비석군은 관아의 입구나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군수들과 충청도 관찰사들의 선정을 기념하고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세운 공덕비 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



비석군 좌로부터 온양군수 윤지대 선정비와 박홍 선정비, 충청도관찰사 박제관 영셰불망비, 온양군수 이병교 불망비, 비문의 탈락으로 주인을 알수 없는 선정비1기와 온양군수 홍우도 선정비, 이만추 선정비 충청도관찰사 조득림 영세불망비가 자리잡고 있다.



온주아문및동헌
충남 아산시 온주길 27 (읍내동 370번지
041-540-2825



온양향교에서 온주아문 가는 길목 삼거리변에 절 입구를 표시하기 위해 세웠던 당간지주가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끄는데 1971년7월7일 보물 제537호로 지정된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이다.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받침부분인 기단이 땅 속에 묻혀 있어 마주 세워진 두 기둥만 드러나 있는데 기둥머리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안쪽에는 깃대를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난 홈이 파여져 있다.



표면이 심하게 닳아 다른 조각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으며, 기둥 바깥쪽 두 모서리를 깎아내어 세로줄무늬를 새긴 것 같은 효과를 냈으며 위·아래 기둥의 굵기가 별 차이 없이 다듬어져 전체적으로 세련미를 보이고 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양식들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는 지주가 자리하고 있는 지금의 위치가 본래의 자리로 여겨져서 예전에 이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보물 제537호
주소: 충남 아산시 읍내동 255-5, 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