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새로운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고 해양생물자원의 종합적 관리와 생물주권 확립을 위하여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생물자원의 확보경쟁이 벌어지는 국제사회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양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에 대한 주권적 권리 확보를 통해 자원부국의 꿈을 이루는 것이 이 기관의 목표랍니다. - 서천군청 홈페이지에서

국립생태원과 함께 서천 9경으로 손꼽히는 해양생물자원관의 홍보관격인 시큐리움을 찾아보았습니다. 시큐리움이란 바다라는 의미의 Sea와 Question의 첫 머리글자 Q, 그리고 공간이라는 의미의 Rium의 합성어인데 '바다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씨큐리움이라고 부른답니다.



씨큐리움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외관에서부터 특이한 구조와 건물의 위용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씨큐리움 입장 시간은 매일 09:30~18:00(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날은 휴무)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무료입장 및 단체 할인혜택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발열 체크와 예방접종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2021년 12월부터는 정부방침에 따라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자(완치자 포함), PCR 음성확인자, 만 18세 이하 청소년,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제외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들어서자 마자 안내 데스크 뒤로 높이 솟은 구조물에 또 한번 압도를 당하는데요 상징조형물인 생명의 탑이라고 합니다. 이 생명의 탑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 표본 5천 여 점으로 연출한 상징물이라고 하니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관람 순서는 4층으로 올라가서 차례대로 내려오면서 관람합니다.



4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문이 열리지 마자 눈 앞에 나타난 입을 짝 벌린 상어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씨큐리움 층 별 전시 내용을 보면 4층은 제1전시실로 해양생물다양성을 주제로 모태의 바다,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 동물, 척삭 동물(脊索動物), 어류, 포유류 존(Zo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양 생물 표본을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생활사를 소개해줍니다. 3층은 제2전시실인 특별전시실로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해양생명자원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또한 제1전시실의 연장으로 포유류, 파충류, 조류를 보여주는 공간도 있습니다.  2층에는 바다극장이 있는데요 범고래의 공격으로 인해 어미 혹등 고래와 떨어진 새끼 혹등 고래의 모험을 다면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4층 제1전시실의 모습입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아이들이랑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류, 포유류, 무척추 동물, 해조류 & 플랭크톤 등 해양 생물 표본을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생활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척추동물의 표본들인데요 바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생물 중 가장 많은 종수와 다양성을 가지는 무척추 동물들을 분류 군별로 나눠 액침 표본을 통해 더 사실적인 느낌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구 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 있다.' 벽면에 투사되고 있는 이 글귀가 가슴에 와 닿네요.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어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태의 바다,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 동물, 척삭 동물, 어류, 포유류 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양생물 표본을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생활사를 소개해줍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인터 액티브 미디어 월(Inter Active Media Wall)인데요 디지털 미디어에 스케치 스캔을 이용하여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접목시킨 다중 동작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연출한 체험 전시물인데요 위 사진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모셔왔습니다.



3층의 전시물을 4층에서도 내려다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자세한 모습은 3층에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4층 제1전시실의 모습은 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의 '시큐리움 VR투어'에서 현장감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VR 투어(https://my.matterport.com/show/?m=VkZ3iKmCwJH)



이제 3층 제2전시실로 내려가 봅니다. 이곳은 특별전시실인데요 지금은 'No Plastic'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답니다. 현대의 심각한 공해 중의 하나인 해양쓰레기 플라스틱의 폐해와 대책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전시입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우리나라 면적의 15배나 되는 커다란 쓰레기 지대가 생겨났다고 하니 우리 모두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1전시실의 연장 공간으로 3층에서 계속되는 포유류와 파충류에 관한 전시공간인데요 사진은 포유류 전시 공간입니다. 육지에서 바다로 되돌아간 해양 포유류의 생태와 바다살이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파충류와 조류를 전시한 공간인데요 바다거북과 펭귄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위의 전시물들 중 쥐가오리, 개복치, 백새치, 잔점박이바리의 골격 표본은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 기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이란 독일의 군터 폰 하겐스(Gunther Von Hagens)박사가 1977년 개발한 표본 제작 방법으로 생물 조직 대부분을 이루는 수분과 지방을 반응성 플라스틱인 실리콘 고무 에폭시 수지, 폴리에스테르 등으로 교체하여 제작하는 방법인데 어류는 골격이 약해 골격 표본 제작이 어렵지만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하면 척추와 같이 단단한 골격 뿐만 아니라 아가미, 지느러미와 같이 연한 조직도 손상 없이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층에 내려가면 제3전시실인 바다극장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누울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극장에서는 범고래의 공격으로 인해 어미 혹등고래와 떨어진 새끼 혹등고래의 모험을 다면 영상으로 보실 수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의 군무, 아름다운 색상의 산호초가 눈을 즐겁게 해준답니다.

이렇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씨큐리움 내부를 돌아보았는데요 바다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곧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맞을텐데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