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민의 숲

코로나 확산세로 외출하기가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을 달램 겸 가까운 곳으로 산책에 나섰다. 
흐린 날씨 속에 찾은 곳은 천안 도심 속 힐링 공원으로 알려진 천안 시민의 숲 맨발공원이다.





천안시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 건너 천안 시민의숲으로 들어섰다.
천안 시민의 숲 맨발공원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청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공원 규모는 아담하지만,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원 내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된 체력단련시설과 맨발 산책로, 정자가 조성되어 있다.
계절의 변화에 갈색 낙엽이 수북이 쌓인 풍경으로 산책로를 따라 한적한 숲길을 걸어 보았다. 
추운 날씨였지만, 숲길 공원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듯 상쾌함이 전해져 왔다. 
 




산책로를 걷다 보니,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오룡지로 이어졌다.
오룡지는 천안종합운동장 한쪽 공간에 위치한 작은 연못으로 연꽃 감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올 여름, 청초한 연꽃들이 힐링을 선사해 주었던 곳이지만, 흔적만이 남은 채 마른 수초들이 가득한 모습이다. 살얼음으로 반짝이는 연못 주변으로는 수령 500년 된 팽나무와 돌탑들이 연못 풍경과 어우러지며 고즈넉한 풍경을 연출해 주었다.





마음 산책을 위해 잠시 찾았던 천안 시민의 숲 맨발공원!
천안 시민의 숲 인근에 천안시민체육공원도 있어 경유해서 걸으면 좋을 곳으로 추천해본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 방역만큼 마음 방역이 중요한 시점이다.
마음이 답답할 때, 가까운 공원이나 힐링 산책로를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천안시민체육공원

천안 시민의 숲
-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일원 (천안시청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