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가까워진 원산도
서해안 보물섬 원산도 선촌항 풍경
2021.12.16(목) 21:46:28 | 여행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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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one@nate.com)
얼마 전 충남 보령과 태안 안면도에는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세계에게 다섯 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이 개통했기 때문입니다.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이어진 해저터널을 이용해 서해안의 보물 원산도 선촌항을 다녀왔습니다.
보령해저터널은 12월 1일 개통을 했습니다. 해수면 80m아래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인지 차량이 많이 없었습니다. 바다 속으로 달리는 터널이 상당히 이색적이면서 우리나라 기술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대천해수욕장에서 원산도를 가기 위해서는 대천항~선촌항으로 연결된 뱃길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배 시간도 약 40분정도 소요됐지만 해저터널을 통해 이동하니 15분이면 원산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선촌항은 원산도를 대표하는 항구라고 할수 있습니다. 원산도의 중심지이고, 해양경찰서 선촌출장소와 농협, 우체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어촌 마을의 항구로 원산도의 중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선촌항은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원산도 근해에서만 감성돔, 갑오징어, 넙치,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보령해저터널로 인해 이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원산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령시는 원산도와 옛 대천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신설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성이 엄청 수월해 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촌항에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가 바로 이번에 신설된 시내버스라고 합니다. 주민들도 102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육지로 나갈 수 있다며 좋아해 하셨습니다.
선촌항 분위기 자체가 아직 개발이 안 된 순수한 어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분위기도 가득하고, 선촌항 한쪽에 바지락 체험과 체험관도 있으니 가족단위로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서해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원산도인데요. 해저터널도 한번 달려보고, 아직 떼가 묻지 않은 원산도를 가볍게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