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사극락보전

      
  서산에는 크고 작은 사찰이 많이 있다. 개심사를 비롯해서 간월암, 부석사 등이 있는데 이번에는 서산 문수사에 다녀왔다. 몇 년 사이에 문수사는 봄에 피어나는 겹벚꽃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사찰이다.   
          

▲ 문수사 일주문

      
  문수사 일주문 아래에 주차장이 있는데 승용차 2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다. 일주문을 따라서 안으로 걸어가노라면 길옆에 겹벚꽃나무가 양쪽으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이 되어서 잎을 모두 떨군 상태이지만 양쪽에 서 있는 모습이 볼만하다. 
        

▲ 문수사 연못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자동차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왼쪽으로 연못이 있다. 이곳 연못은 지난 봄에 정리를 해서 연못을 따라서 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봄에 벚꽃이 피어나면 반영되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 문수사 연못 옆 탑

    
  안으로 잠시 올라가면 문수사 절 마당에 닿는다. 절 마당에도 잎이 없는 나목들이 있지만 그래도 겨울의 운치를 담고 있다. 여기저기에 서 있는 나무들은 겨울을 온몸에 담고 있는 모습이다. 나목이지만 사찰 주위에 많이 서 있어 보기 좋다.
         

▲ 문수사 전경

       
  문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확실한 창건연대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서 창건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1973년에 극락실전 내에 안치된 금동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서 고려제 29대 충목왕 2년(1346)이란 기록이 있어 고려 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이 된다.    
           

▲ 문수사 금동여래좌상복장유물(출처:문화재청)

        
  1973년 문화재관리국의 조사를 통해서 보물 제1572호로 지정된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좌상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복장에서 나온 발원문에 의하면 금동아미타불좌상은 고려 충목왕 2년(1346년)에 조성되어있다고 한다. 현재는 금동아미타불좌상은 도난당했고, 금동아미타불 좌상 복장유물은 수덕사 근역성보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 문수사 요사채

      
  겨울이 깃든 이곳은 조용한 산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큰 절집이 아니어서 번잡하지 않고 더 고즈넉한 면이 있다. 이곳을 거닐면서 산책을 하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문수사 요사채 곶감

      
  문수사는 조선시대에 도둑들에 의하여 극락보전만을 남긴 모든 당우들은 불타버렸다. 1994년 무렵 산신각과 요사를 지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산신각과 요사인 무량수각 그리고 최근에 지은 나한전이 있다. 요사채에 매달린 곶감이 먹음직스럽게 익는 모습이다.
        

▲ 문수사 나한전

       
  문수사 극락보전은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심포식과 다포식을 절충한 아름다운 건물이다. 앞칸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맛배지붕집이다.    
         

▲ 문수사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다. 앞면과 뒷면의 기둥 사이마다 2개의 공포를 배치했으며 옆면에는 공포를 두지 않아서 맞배지붕 건물의 일반적인 옆면 설계방식을 따르고 있다.
       

▲ 문수사 배롱나무

       
  문수사가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극락전은 조선시대에 다시 세워진 것이다. 이곳에는 몇 년 사이에 나한전이 건축되었다. 나한전은 나한상을 안치하는 사찰 당우의 하나로 석가모니를 주불로 하여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를 얻은 성자들을 봉안한다.
       

▲ 문수사 소원지

    
문수사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문수골길 201
전화 : 041-663-3925
         

▲ 문수사 오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