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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백제문화의 진수를 만나다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 개최

2021.12.13(월) 19:39:57 | 네잎클로버 (이메일주소:venusmi8@hanmail.net
               	venusmi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백제문화의진수를만나다 1

공주 가볼만한 곳으로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의 모든 출토품을 전시하는 역사 문화공간인데요, 무령왕릉 탐방 후,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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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은 공주시 백제큰길, 웅진동 일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령왕릉 인근에 있어 산책 삼아 도보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국보와 보물, 문화재뿐만 아니라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모든 출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상설 전시관과 특별 전시관·가상현실 체험관·옥외전시장·어린이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어린이·청소년들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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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령왕릉이 발굴·조사된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란 주제로 2021년 9월 14일(화)부터 2022년 3월 6일(일)까지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기획전시실과 웅진백제실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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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은 백제시대의 무령왕과 왕비를 모신 모신 무덤인데요,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완전한 상태로 발굴되었습니다. 이 무덤은 융성했던 백제문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령왕릉으로,1442년 만에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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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의 발견은 공주 박물관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데요, 선화당(충청도감영청)을 전시실로 활용하던 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출토 이후, 유물의 안전한 보관·전시를 위해 1973년 국립공주박물관(現,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을 신축·개관하였습니다. 이후, 2004년 5월 현재의 자리에 다시 새롭게 박물관을 확장·이전하여 발굴 이후 50년 동안 지속적으로 유물을 관리·보존·연구하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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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입구로 들어서면,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진묘수가 시선을 끄는데요, 무령왕릉 발굴 조사단이 어두운 무덤 안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입구에 놓여있던 진묘수와 지석이었습니다. 진묘수는 뿔과 날개가 달린 상상의 동물로, 무덤을 지키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무덤에서 발견된 진묘수는 무령왕릉의 것이 유일하며,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제1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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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출토(묘지석)

묘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사망·매장시점 등을 기록하여 무덤 안에 넣은 돌을 의미합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묘지석에는 그동안 왕릉원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무덤 주인의 이름이 등장하게 됩니다. 지석에 새겨져 있는 '백제 사마왕'은 백제의 제25대 왕인 무령왕을 말하는 것으로, 무령왕(재위 501~523)의 기록은 '삼국사기'백제본기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와 출토된 무령왕릉 묘지석에는 모두 무령왕이 523년 5월에 돌아가신 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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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은 삼국시대 무덤 중에 유일하게 무덤 주인공과 축조 연대를 알 수 있는 고분입니다.  
묘지석 이외에도 약 124건 5,2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요, 출토된 유물 중 12종 17점이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1년 무령왕릉 출토 이후, 처음으로 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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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에는 막음벽돌·목관·베개·진묘수·청자 등 수많은 유물들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웅진 백제는 6세기 전반,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중국 남조·왜 등 주변 국가들과 활발히 교류하였습니다. 왕과 왕비의 관이 일본의 금송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 주변 국가와의 교류가 있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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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 후, 박물관 옆에 자리한 충청권역 수장고로 이동해 보았는데요, 지난 11월 29일 새롭게 개관한 충청권역 수장고는 열린 관람형 수장고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장고 내부는 놀라울 정도로 수많은 유물들이 새로운 수장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관리·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수장고 관람 영역에서 공개되는 유물들은 5,700여 건 41,000여 점이나 되는데요, 마한·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공주·부여·청주 등 충청 및 한강 이남 지역의 대표적인 유물들이 전시·보존되어 있습니다. 전체 6개의 수장고 중 4개의 수장고를 관람형 수장고로 구성하였으며,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충청권역수장고

역사 여행으로 백제가 비상을 꿈꾸었던 웅진 시기의 도읍지, 공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웅진 백제의 상징인 무령왕릉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며,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진수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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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 소재 :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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