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여행다니려니 감기라도 걸릴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는 날씨가 되었는데요.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다녀올 수 있는 천안박물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천안박물관은 관람료가 무료이며 선사유적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천안의 이야기들이 담긴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천안박물관은 천안 삼룡동에 위치해 있으며 고고실, 역사실, 삼거리실 3개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다다어림이체험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는 야외공연장, 초가, 연못, 기와집 등이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열린 문화행사가 열리는 박물관입니다.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고고실이에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천안에서 출토된 고고유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굽다리토기(청동기시대), 금동제 귀걸이(삼국시대), 유리제구슬(원삼국시대), 흑유계수호(중국 남북조) 등 다양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고고학 탐험대 미션지에요. 입구에서 받은 미션지인데 아이들이 전시관을 돌며 문제를 풀면 소정의 선물을 주는 체험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조금 어린 편이라 엄마의 도움으로 미션을 수행했는데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도 좋고 초등학교 아이들은 스스로 풀 수 있는 정도의 미션이라 좋더라구요.



역사실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천안의 대표적인 인물의 초상을 비롯하여 천안과 관련된 여러 역사유적을과 사건들을 유물과 영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천안삼거리의 옛 모습을 재현한 삼거리실이에요. 천안삼거리는 전통시대부터 삼남이 사람과 문물이 만나 교류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공무와 사무를 위하며 모여든 수많은 관원들과 길손 등 다양한 사람들로 인하여 언제나 한양 못지 않게 북적거렸다고 합니다.



다다어린이체험관이에요. 시대 의상 체험이 가능한데 딸아이도 옛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겼답니다. 한복을 입어보는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이었어요.



어린이체험관에는 도솔극장도 있고 황제어차타기, 증기기차 체험, 다양한문화 체험교실, 그리고 칠판 그림그리기체험이 가능해요. 모든 체험이 아이들에는 즐거운 체험거리여서 이곳에서 한참을 있었고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코스로 아이들이 놀이하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에 들어갔어요. 작은 미끄럼틀도 있고 주방놀이, 병원놀이 등을 할 수 있어요. 한의학을 알아보며 우리 몸의 구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고 작은 방에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어 이곳에서 오랫 동안 시간을 보냈어요.
오랜 만에 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낸 우리 가족,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시라면 천안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전화번호: 041-521-2891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 
관람시간: 동절기(11월~2월) 매일 09:00 - 17:00 / 하절기(3월~10월) 매일 09:00 - 18:00
월요일 휴무 (1월1일, 설, 추석 당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