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마지막달입니다.
어느 덧 가을의 낙엽이 지고 눈발이 날리는 겨울이 왔습니다.
새해가 오기 전 의미 있는 곳에 가서 미리 새해 소원도 빌고, 새 마음을 가져보기 위해
충남과 천안의 대표적인 사찰인 각원사에 다녀왔습니다.
각원사 입구에 다다르면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예전에 없던 테크가 있네요.
저수지 주변으로 걷는 것도 운동삼아 좋을 것 같네요.
각원사로 오르는 203계단입니다. 불교적인 의미가 있는 갯수라고 하는데 어려워서 기억이 잘 안네요.
계단을 오르며 들리는 불경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네요. 오를 때는 힘들었는데 오른 후 내려다본
풍경이 좋네요.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각원사는 정말 큰 사찰이네요. 그리고 태조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위치도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산과 절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산 자락에 오르면 제일 먼저 보이는 청동 아미타불좌상입니다.
동양에서 최대로 크다는 좌상입니다. 각원사에 온 이유가 이 좌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좌상을 보는 순간 마음이 경건해지네요. 주변을 보니 외국인도 많이 와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합장을 하고 좌상 주변을 세 바퀴 돌면서 기도를 드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네요.
아내랑 열심히 돌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드렸습니다.
하늘 아래 정말 큰 불상이네요.
부처님에게 기도를 드리고 대웅전으로 내려왔는데, 이날 절에 큰 행사가 있어서
내부로 들어가지 못했네요. 아쉬운 마음에 절 이곳 저곳을 다녔네요.
산책도 하고 산의 신선한 공기도 마시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산에 와서 좋았네요.
그리고 부처님께 기도를 드린 것도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절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하는데, 이날도 그랬습니다.
절은 산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네요.
올 한 해 마무리 잘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다다르길 바라며, 가슴 속으로 다시 한 번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