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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산에는 금강 붉은뎅이 권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2021.12.03(금) 20:00:44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금산에는 괜찮은 고택이 한 곳이 없는 것이 아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지역적으로 금산도 오랜 시간 사람들이 살아왔을 텐데 고택탐방을 하려고 치면 마땅한 곳이 많지가 않은 것도 사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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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금강붉은뎅이권역에 자리한 연리재라는 고택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연리재는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았다가 최근에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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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던 사람들이나 귀농, 귀촌한 사람들도 간혹 보이고 때론 마을에서 생산되는 것을 팔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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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의 이 고택은 최근에 정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집은 동물을 키우기가 좋습니다. 마당에서 사는 것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매한가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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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재가 있는 주변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나무는 산사나무입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금강 붉은뎅이 마을일까요. 전혀져내려오는 말로는 임진왜란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고 합니다. 왜적이 강물을 건너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붉은 황토를 풀었는데 그 후로 금강이 휘감아 도는 이 마을을 붉은뎅이라고 불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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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탈곡기도 보이고 지금도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물도 보입니다. 작은 마을에도 정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정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와는 다릅니다. 서로 협력하고 이야기해서 같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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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은 겨울 한파 끝에 불어오는 봄바람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책을 한 권쯤 들고 다니기에는 좋습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찰 신안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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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충남 금산군 신안사의 '身安(신안)! 둘레길 몸과 마음 찾기!' 등 4건의 신규 사업을 선정해 각 산사가 지닌 저마다의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행사들을 개최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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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다 보면 같은 층에 살던 사람들도 자주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여러 번 눈에 읽다 보면 가벼운 목례 정도를 하면서 지나치게 됩니다. 공동체 삶이라기보다는 익숙해진 얼굴을 보면서 가볍게 지내지만 조금만 밖으로 나가서 마을이라고 불리는 데에 있다 보면 조금은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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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나오면 금산의 하천이 흘러나가는 공간이 나옵니다. 의지는 끝없는 노력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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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갈수록 세상은 무채색에 가까워지지만 2021년에 얼마남지 않는 12월을 잘 보내는 것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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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장소는 생각의 보고이기도 하는데 낮은 돌담, 그냥 오래된 고목, 자연의 흐름 속에서 이어져가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금산의 작은 마을이지만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같아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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