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를 찾았습니다.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는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천안천 산책 중, 맑은물사업본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잠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곳인데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곳으로 본부 내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연중 상시 개방되어 있어 발걸음 가볍게 산책에 나섰습니다.





언덕을 오르면 우측엔 주차장이 정비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아담한 휴식공간이 눈길을 끄는데요, 안쪽으로 들어서니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단풍 절정은 지난듯 보였지만, 그늘진 곳에는 아직 초록 단풍이 남아 있고, 주위로 붉게 물든 단풍이 고운 색감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생태공원으로 가기 전, 본부 내에 있는 음악분수광장으로 잠시 이동해 보았는데요, 음악분수광장에는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질 뿐 조용하고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분수광장 주변으로는 단풍나무가 즐비한 모습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색빛깔 예쁜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은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에는 작지만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진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연못 주위로 '눈들정'이란 정자와 운동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갖가지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연못에는 마침 분수가 가동되고 있어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조용한 공원에 시원스레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주변 수생식물과 어우러지며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생태공원을 느릿느릿 걷다보면, 다양한 식물들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깊어진 가을, 살포시 책갈피에 꽂아둘 단풍을 주우며 올가을 추억을 담아보았는데요, 단풍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쾌적한 공원에서 모처럼 가을 운치와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는 어떨까요.
맑은물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는 힐링 공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
- 소재 : 천안시 동남구 용곡 2길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