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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돌담길을 간직한 아산 외암마을의 가을 풍경

2021.11.14(일) 16:35:01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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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가나 울긋불긋 단풍들이 곱게 물들어 있다. 
가을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아산 외암마을로 달려갔다. 외암마을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설화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하니, 주말을 맞이해 외암마을 주변은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활기가 가득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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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영주차장이 있는 저잣거리 쪽에서 매표소 쪽으로 이동해 보았다.
우측으로 설화산 기슭 아래 있는 외암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외암마을은 가끔씩 찾는 곳이지만, 언제 찾아도 마음 편한 곳으로 단풍의 가을속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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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이전의 침체된 분위기와는 달리 활력이 느껴졌다.
생동감 있는 소리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민속관 주변에 있는 인절미 판매장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자주 즐겨봤던 풍경이지만, 오랜만에 우리 선조들이 해왔던 방식 그대로 떡메치기가 재현되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전통놀이 체험장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기며 화창한 가을날을 만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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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이라 불리는 아산 외암마을!
아산 외암마을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예안 이씨의 집성촌이었던 외암마을은 조선 선조 때 형성된 전통 부락으로 현재 마을에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마을 이름은 성리학의 대학자인 외암 이간선생의 호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지며, 마을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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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풍경속에 설화산 자락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느릿느릿 걸어 보았다.
마을 길목에는 예쁘게 수놓아진 꽃들이 오가는 방문객들을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었다.
외암마을에는 충청지방 고유 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평민 가옥인 초가가 어우러져 있다. 돌담과 정원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각종 농기구류·각종 생활공예품·다량의 민구와 민속품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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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 내에는 총 6.3㎞의 자연석 돌담장이 보존되어 있다.
언뜻 보면 듬성듬성 쌓은 듯 보이나, 가까이에서 보면 제법 두께도 있고 견고하게 쌓인 느낌이었다.
마을에는 감찰댁·송화댁·건재고택 등 택호를 갖고 있는 기와집과 다른 마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돌담 너머 보이는 고택은 정갈하면서도 정원이 잘 가꾸어진 모습이고, 초가들 담장에도 시선을 끄는 정겨운 풍경들이 가득했다. 외암마을 돌담길은 주변의 고목들과 갖가지 계절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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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노랑,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아산 외암마을!
가을의 끝자락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곳으로 아산 외암마을은 어떨까.
예스러운 정취 가득한 돌담길을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맘껏 느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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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 소재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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