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아버지 ‘한재 이목’ 역사인물 선정
2021.11.05(금) 11:07:06 | 도정신문
(
scottju@korea.kr)
차 전문서적 ‘다부’ 편찬
[공주]공주시는 11월의 역사인물로 차(茶)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재 이목’ 선생(1471~1498)을 선정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목 선생은 대쪽 같은 기개와 강직한 성품을 지닌 절의의 선비이자 우리나라에 전하는 가장 오래된 차 관련 전문서적 ‘다부(茶賦)’를 지은 인물이다.
이목 선생은 1492년(성종 23)에는 정사를 농단하는 영의정 윤필상을 간귀로 지목하고 극형에 처할 것을 상소했는데 이 일로 성종의 노여움을 사 공주로 유배됐다.
또한 1495년 연산군 시절에는 승하한 성종을 위한 수륙재(水陸齋) 개최를 비판하다가 연산군의 노여움을 사다시 공주로 유배를 왔다. 1498년 무오사화 때 모함을 당해 사형당했다.
하지만 중종반정 직후인 1506년에 복권됐으며, 1552년 이조참판, 1707년(숙종 33)에는 이조판서에 추증되며 그 명예를 회복했다.
/공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