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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여 규암 엿바위마을(공예마을)을 거닐다

옛 모습을 간직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공간, 부여아트페어

2021.09.15(수) 15:39:42 | 하얀나비 (이메일주소:skygirl211@naver.com
               	skygirl2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연히 부여를 방문했다가 규암 엿바위마을(공예마을)에서 부여아트페어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미술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아트페어에 관심이 갔고 규암마을의 오래된 공간을 예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유입으로 공예마을이 조성되었다고 해요. 마을에 입점한 공방과 예술가들이 만나 아트페어가 열렸는데 2021 부여아트페어는 9월 4일 ~ 9월 12일 까지로 제가 다녀온 날이 마지막날이었어요. 옛 마을의 정취도 느껴보고 아트페어도 볼겸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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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암 엿바위마을 엿바위 공작소에요. 규암 엿바위마을은 마을의 상징과 역사적인 이야기를 품은 유서깊은 마을로 예부터 규암리를 상징하는 명승고적인 '자온대'의 모습이 누군가를 몰래 엿보는 것처럼 머리만 조금 내밀었다하여 엿바위라 불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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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으로 이동해 보았어요. 지금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지업사와 옛 집들, 한적한 마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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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높은 건물이 빼곡한 도심에 있다가 이런 한적한 마을에 오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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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겸 아트페어가 열리는 곳 중 한곳인 생산소를 들렀어요. 생산소는 목공예를 하는 공방이에요. 아트페어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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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목공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던 게임기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을에서 버려지는 것들로 움직이는 동력장품을 만들었는데 아이디어가 신박했고 아이들에게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아이들이 한번씩 게임기 버튼을 누르며 즐겁게 체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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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는 오래된 고택을 활용한 카페가 있었는데 공간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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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둘러보고 자온길로 가보니 옛 느낌 물씬 풍기는 건물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편집샵에서는 다양한 소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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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연기통이 인상적인 금강사진관, 간판은 상호를 간신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낡았고 입구 유리에 붙은 흑백사진과 안로연기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제는 보기 힘든 이런 풍경에 잠시 취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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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도 옛 모습을 그대로 남겨 두었어요. 낡은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쪽 벽면 가득 책이 채워져 있고 어렸을 적 할머니댁에 있던 자개장과 창호지를 바르는 나무문을 활용해 테이블로 만들어두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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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가 열리는 전시공간이 있어 잠시 둘러보기도 했어요. 마을의 작가들이 참여한 아트페어, 목공예, 미디어아트, 북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부여를 담은 작품도 있었어요.

부여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규암 엿바위마을, 이제는 공예가들이 모여 규암 공예마을로 재탄생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마을에 있는 공방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고 마을에 수북정도 있으니 마을 산책 후 수북정에 올라 백마강의 강바람을 느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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