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공주의 길목에는 공암리가 있는데 이곳에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룡산 도예촌에 가본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반포면은 철화분청사기가 탄생한 곳으로 고청봉과 용수천, 밤포인의 어울림을 상징화한 사람인자 모양의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용수천은 유수지와 물놀이 쉼터, 산책로 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은 2016년으로 용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는 총 271억 4,900만 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이 포토존이 바로 사람인자의 모양입니다. 이곳에서는 사랑하는 분들과 인연이 영원하게 되리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합니다.
장미가 화사하게 피는 시기는 7월이지만 8월에도 장미꽃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옆에도 공암교가 있는데 그 이전에 건너 다니던 옛날의 공암교에는 공암 장미터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이 공암교가 놓였을 때는 보행자를 위한 다리였을 것입니다. 차가 지나다기에는 폭이 좁은 편이었습니다. 공암교는 용수천을 건너갈 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입니다.
저도 저 앞에서 더위의 피서를 하기 위해 찾아가본 기억이 납니다.
공암 장미터널에는 콘셉트가 장미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필을 조형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연필은 기록을 남긴다던가 작품을 쓰는 것을 상징합니다.
괴테는 우수한 언어적 재능을 타고나서 독일 문학의 품격을 높였다고 합니다. 뚜렷한 지적 개성을 타고난 존재에게 있어 고립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장미가 많이 피어 있지는 않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이쁘게 핀 장미를 찍어보았습니다. 공암 장미터널이 자리한 공암리에는 충현서원을 비롯하여 서기 묘소 및 신도비, 청룡들, 고청봉, 문태들같은 계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앞을 흐르는 물이 바로 용수천입니다. 금강의 지류인 용수천 등이 면의 동부를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하천 연안에 소규모의 충적지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정비가 되어서 용수천은 수량에 비해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서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주어진 삶의 조건과 안락함에 쉽게 만족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내면을 치열하게 탐구할 동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연은 많은 생각과 변화를 느끼게 해주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