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핍박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
2021.08.17(화) 15:37:37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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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 이일남 애국지사
충남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일남 선생
민족차별 분개 비밀결사단체 조직 충남도 내 유일한 생존애국지사인 이일남(97) 선생은 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끊임없는 일제의 핍박에도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민족은 온 몸으로 나라를 지켰다. 항일운동으로 고생도 많이했지만, 여생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일남 선생은 “일제강점기 국난 극복의 저력이 있다. 현재 코로나19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일남 지사는 1942년 6월 전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교육에 분개해 비밀결사단체인 ‘우리회’를 조직하고, 항일운동을 폈다. 독립운동 자금조달을 위해 1945년 1월 충남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했다가 발각돼 일제 헌병대에 체포됐다. 같은 해 불경 및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1945년 8월 광복으로 출소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애족장을 받았다.
/김정원 jwkim87@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