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에 있는 유서 깊은 공원으로 옛날에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해온 사람들이 이 근처에 자리 잡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곳에 신선객 이야기를 하다가 나무를 골라서 심곤 하였는데 되는대로 땅에 꽂은 나무는 모두가 괴목이었다고 하며, 나무가 많아서 괴목정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태조가 신도안을 도읍지로 정하고 주변 형세를 살필 때 무학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무심코 꽂아 놓은 것이 나무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 큰 괴목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그 괴목이 정자 같은 구실을 한다 하여 괴목정이라고 부른다고 전하기도 합니다. -계룡시 문화관광 백과사전



무궁화 학습원이라고도 하며 괴목정 공원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괴목정 주변으로 무궁화가 많이 보입니다. 괴목정 공원 주차장인데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이 넓은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인기 있는 공원이랍니다.



괴목정 공원은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공원을 산책하기도 하며 등산을 다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 바로 옆에는 흙먼지 털이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등산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공원 내 괴목정 주변에는 이렇게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어서 잠시 쉬어 갈 수 있어서 좋으며 그 주변에는 무궁화나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괴목정 옆에는 발 지압을 할 수 있는 지압 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맨발로 여기를 왔다 갔다 해도 건강에 좋을듯하네요. 그런데 제가 보질 못한 건지 발을 씻는 곳이 안 보입니다.





괴목정을 중앙에 두고 산책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는 무궁화 학습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대한민국 꽃인 무궁화에 대해 아이들에게 산교육을 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대한민국의 나라꽃인 무궁화는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꽃을 피우는데, 흰색, 분홍색, 자주색, 청색 등으로 다양한 색깔이 있습니다. 잎의 길이는 4∼6cm, 너비는 2.5∼5cm 정도이며.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무궁화가 어떻게 한국의 나라꽃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애국가를 만들면서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음으로써 조선의 나라꽃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대한민국이 수립된 직후인 1949년 10월 대통령 휘장과 행정·입법·사법 3부의 휘장을 모두 무궁화로 도안하여 문교부가 제정·사용했고, 1950년에는 태극기의 깃봉을 무궁화의 꽃봉오리로 제정했습니다.



공원 내 쉴 수 있는 정자가 몇 개 있으며 괴목정 주변에 의자도 있어서 잠시 앉아서 쉴 수 있지만 생각만큼 많이 없는 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계룡시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공원이지만 조금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