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금빛 질주 기대하세요”
2021.08.06(금) 14:05:13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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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청양군청 마라토너 오주한
26년만 마라톤 메달 기대 [청양]2020 도쿄올림픽 마지막 날인 8월 8일 오전 7시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남자 마라톤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는 오주한(33·사진) 선수다.
오 선수는 2019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8초로 골인,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2시간 11분30초를 국내 선수 최초로 통과하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오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봉주 선수 이후 26년 만에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고지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8월 3일 결전 장소 삿포로에 도착한 오 선수는 “오창석 교수님과 두 번째 조국, 그리고 청양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2015년 아프리카 케냐 투루카나의 작은 마을에서 올림픽메달 꿈을 안은 오 선수는 2018년 9월 한국 귀화의 꿈을 이뤘다. 법정 대리인이었던 고(故) 오창석 교수의 성을 따랐고 이름에는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을 담았다.
이후 오 교수의 고향인 청양군과 인연을 맺고 청양군청 육상팀에 입단, 2022년까지 4년 계약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양군은 오 선수 등 소속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 입상포상금을 책정하고 전지훈련 경비도 지원했다.
/청양군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