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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진의 대표작가 심훈의 이야기가 있는 필경사

2021.06.21(월) 17:15:08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몽이라고 하면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장 자크 루소입니다. 루소는 재산의 출현으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과 정부를 만드는 일이 필요해짐에 따라 불평등은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사회 속의 인간은 결코 만족을 모르기 때문에 가난한 자 못지않게 부자도 행복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회 속에서 사람은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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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필경사는 심훈이라는 작가가 내려와서 머물던 곳입니다. 그는 이해관계로 인해 갈등이 지속되고 가난해지는 농촌의 환경을 상록수라는 소설 속에 풀어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로도 그려졌던 상록수에서는 신문사 주최 학생 계몽 운동에 참가했던 영신과 동혁은 동지로서의 애정을 느끼게 되고 농촌운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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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은 학교를 중퇴하고 귀향하여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곳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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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소설 중 '신 엘로이즈'에서는  주인공인 중류 계급의 교사 생 프뢰와 상류계급의 학생 줄리가 신분법상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루소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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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나 모든 곳에서 사슬에 매여 있다" - 사회계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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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향을 지향하며 사람들을 위해 나섰지만 동혁과 영신은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지키려는 기득권과의 싸움은 시대를 막론하고 쉽지 않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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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의 삶이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어려운 집안 사정과 농촌 계몽 운동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3년 후에 결혼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곳에는 상록수가 심어져 있으니 상록수를 찾아보는 잔잔한 재미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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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곳곳에 서 있는, 사철 푸르른 상록수를 바라보며 동혁은 평생 지치지 않는 열정과 헌신으로 계속된 피로 누적으로 각기병에 걸리게 세상을 떠난 영신의 몫까지 농촌 계몽 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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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과 세상을 나아가게 하는 것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이 불평등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지를 알려면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는 것은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이며 책을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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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의 집이었다는 공간입니다. 지금은 주변 환경이 개선되어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심훈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았지만 이곳에 내려와서 창작활동에 힘을 쏟으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의도하지 않게 심리적인 감옥에 갇히게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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