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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국가공인 미용기능장이되기까지

나는 도민이다-권금옥 당진 ‘나는, 美장원’ 대표

2021.05.26(수) 21:46:1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권금옥 대표는 미용기능장 시험 도전을 통해 단조로웠던 삶의 활력을 찾았으며,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거듭났다.

▲ 권금옥 대표는 미용기능장 시험 도전을 통해 단조로웠던 삶의 활력을 찾았으며,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거듭났다.



자극제 된 미용기능장 도전
제2의 고향 당진 뿌리내리게
도와준 디딤돌이자 좋은 기회

 
평생을 지내온 경상도를 떠나 남편의 직장인 충남 당진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했지만, 그것도 잠시 낯선 환경에서 지인도 없이 홀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늘 자신 있게 해오던 미용 마저 머뭇거리게 되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다시 한번 시작하게 된 미용실은 그저 일상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 지루했던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자 미용 기능장 시험을 보기로 했다. 하지만 근처에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매주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이유는 나에게 있어 미용 기능장 시험은 단순히 자격증 취득 목적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했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시험일이 됐다. 주변에선 “맨날하던 일인데 뭐가 걱정이야”라며 긴장을 덜어주었고, 나 또한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탓일까 예상과 달리 미용 기능장 시험은 나에게 쓰디쓴 결과를 가져다줬다. 매장을 운영하며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함께 공부하던 선생님들의 합격 소식에 여러 번 좌절하기도 했고 회의감도 느꼈다.

이는 나에게 있어 긍정적인 자극을 줬고 미용 기능장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한 번 도전을 결심하고는 잠도 줄여가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했다. 이러한 노력이 열매를 맺고 드디어 기다리던 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경상도에서 충남도로 이사를 오며 마음을 다잡고자 시작한 미용기능장 시험은 낯선 곳이었던 당진을 제2의 고향으로 자리 잡게 해줬다. 미용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했고, 나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에게 더욱 전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미용 기능장 시험은 나에게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지금은 두 번째 도전인 이용기능장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학원대학교도 다니고 있다. 단순히 지루한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자 시작했던 미용 기능장 시험이 나에게는 새로운 고향인 당진에서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디딤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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