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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한 후 3D 펜으로 그려보는 과학체험활동

생물과학과 메이커 교육의 융합교육을 진행하는 광덕곤충농장

2021.05.10(월) 22:07:07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곤충농장은 곤충 사육 전문농장으로 장수풍뎅이 애벌레부터 성충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 10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농촌체험교실에 참가한 광덕초등학교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교육을 체험하였습니다. 융합교육이란, 서로 다른 분야가 결합해 새로운 특성을 가진 분야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성충을 관찰하는 생물과학과 3D 펜을 이용해 곤충을 만들어보는 메이커 교육은 다양한 영역이 통합된 교육방식입니다.

■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성충 관찰하기

변화와 새로움이 가득한 봄이 되면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6월이 되면 자연에서도 장수풍뎅이를 간혹 발견했다는 친구들도 있는데, 광덕곤충농장에서는 탈바꿈 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징그럽고, 무섭다는 친구들도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놀다 보면 친해져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까지 합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성충을 만나기 전 영상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보면서 곤충의 성장과정을 살펴봅니다. 떠들던 아이들도 점점 영상에 빠져들면서 조용해집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1▲장수풍뎅이 탈바꿈 과정

이제 실제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관찰할 시간입니다. 톱밥 안에 숨어있는 애벌레를 찾기 위해 손을 넣어 봅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애벌레를 찾기도 쉽지 않고, 관찰경에 넣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용기를 내어 벌레를 잡더니 동그랗게 말고 있는 애벌레가 귀엽다며 쓰다듬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아직 커다란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잡기 힘든 친구들이 많다 보니 여기저기 비명소리가 난무합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2▲장수풍뎅이 애벌레 관찰경에 담기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3▲톱밥 안에서 찾아낸 애벌레가 귀여운 아이들

관찰경에 담아온 애벌레의 생김새를 관찰해서 일지도 적어봅니다. 눈으로 볼 때는 전체적인 모습만 눈에 들어왔는데, 관찰경으로 확대해서 보니 애벌레 기문과 털, 다리, 얼굴 등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장수풍뎅이에 대해 호기심이 더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4▲애벌레 관찰 중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5▲관찰경으로 본 애벌레 자세히 그려보기

장수풍뎅이는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었다가 완전 탈바꿈을 통해 성충이 됩니다. 애벌레는 징그럽다고 했던 아이들도 성충을 보자 눈이 반짝합니다. 뿔이 멋진 수컷이 인기가 좋고, 아이들이 체험하기에도 뿔만 들면 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장수풍뎅이 수컷은 뿔로 사슴벌레를 들어 올릴 정도로 힘이 세고, 다리가 날카롭기 때문에 손으로 잡을 때는 꼭 뿔을 잡아야 하고, 암컷은 몸통을 위에서 잡아야 긁히지 않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아이들이 통에서 꺼내 주자마자 젤리로 향합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6▲뿔이 멋진 장수풍뎅이 수컷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7▲뿔이 없어 앞다리로 적을 미는 암컷

■ 3D 펜으로 직접 관찰한 곤충을 3차원으로 표현해보기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성충을 관찰하는 생물 시간을 마치고, 3D 펜을 이용해 곤충을 만들어 무드등에 달아주는 메이커 교육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이에 1차원적으로 그림을 그리던 것을 3D 펜으로 입체조형까지 해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의 '메이커'는 말 그대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구체적인 의미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제작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또, 무조건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3D 프린터, 3D 펜 등과 같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눈으로 본 것을 상상하고 생각해서 면을 만들고, 그 면을 모아 입체 도형을 그리는 작업으로 장수풍뎅이와 나비를 3D 펜으로 만들어 무드등에 달아주는 체험이 아이들에게 조금 생소했지만 설명을 잘 따라주어 창의적인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8▲3D 펜으로 만든 장수풍뎅이 무드등에 달아주기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9▲손이 빠른 친구는 나비와 장수풍뎅이 두 마리를 달아주었습니다.

3D 펜은 필라멘트를 녹여 쌓는 방식으로 도안대로 그린 것을 붙여서 3D로 만드는 건데, 펜 타입으로 되어있어 아이들도 쉽게 적응해 만들 수 있습니다. 단, 필라멘트가 녹아서 나오는 끝부분이 많이 뜨거워서 장갑을 끼고,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10▲평면 도안을 따라 3D 펜으로 그려줍니다.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11▲필름에서 떼어내어 입체적으로 표현한 나비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12▲곤충을 보며 즐거웠던 마음을 글자로 표현한 작품

살아있는곤충을관찰한후3D펜으로그려보는과학체험활동 13▲필라멘트를 쌓아서 입체적으로 만든 장수풍뎅이

직접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는 생물과학을 체험하고, 본 것을 바탕으로 디지털 도구인 3D 펜을 활용해 입체적인 모양까지 만드는 메이커 과정을 보면서 종합적인 이해를 추구하는 융합교육이 교과과정에 더 많이 반영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되길 바라봅니다.


광덕곤충농장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풍로 890-26
문의 0507-140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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