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에 맞이한 어린이날 풍경
선사인들의 삶을 만나는 2021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2021.05.07(금) 14:12:53 | 하늘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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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park2014@daum.net)
5월은 푸르구나~우리들은 자란다~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올해로 99회를 맞이하는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어린이날의 유래를 살펴보면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공포하고 기념행사를 치름으로써 어린이날의 역사가 시작됐다.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고, 1975년부터 법정 공휴일로 정해진 이래 오늘에 이른다.
많은 부모들이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이들과 추억을 쌓으며 연휴를 보낸다. 한편 이날 하루만큼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 장난감 사랴, 나들이 가랴, 부모의 마음이 바빠지기 마련이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이한 두 번째 어린이 날, 한국 구석기 문화의 시작을 알려준 역사적 장소이자 금강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해진 어린이를 위로해 주려는 듯 날씨는 매우 좋았다. 햇볕이 강했지만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덥지도 않고 상쾌했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선사인들의 삶을 만나는 축제장에 나들이 나왔다.
석장리 구석기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아빠와 함께 구석기 문화 체험을 하며 추억을 쌓고 있다.
크고 작은 돌을 이용해 돌칼이나 주먹도끼 등 석기시대의 연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본다.